문재인 대통령 “노르웨이 입양인 가족 만남, 기쁘고 애틋”
문재인 대통령 “노르웨이 입양인 가족 만남, 기쁘고 애틋”
  • 최규화 기자
  • 승인 2019.11.1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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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찾은 캐서린 토프트 씨에게 10일 SNS로 축하 인사 전해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지난 6월 토프트 씨는 노르웨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전했다 ⓒ캐서린 토프트
지난 6월 토프트 씨는 노르웨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전했다 ⓒ캐서린 토프트

문재인 대통령이 친부모를 찾은 노르웨이 입양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 주인공은 캐서린 토프트 씨. 토프트 씨는 1983년 2월 전북 전주시에서 태어나 그해 7월 노르웨이로 입양됐다. 입양 당시 이름은 조혜정이었다. 다섯 번이나 한국을 방문하며 친부모를 찾기 위해 애쓰던 그는, 지난 6월에는 노르웨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전해 화제가 됐다.

마침내 토프트 씨는 한국에 살고 있던 친부모를 찾았다. 지난달 1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연락이 닿은 친부모를 만났고, DNA 검사 결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지난달 29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 같은 만남을 바라보는 마음이 매우 기쁘고도 애틋합니다”라며, 토프트 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토프트 씨가 “정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의 ‘정연’이란 세 번째 이름까지 선물받았습니다”라고 알리며, 지난 6월 노르웨이에서 그를 만났을 때를 돌이켰다.

“지난 6월 노르웨이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작곡가 그리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부모님을 찾고 싶다는 사연의 간절한 편지를 조혜정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라며, “그 마음이 전해져 중앙부처와 언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부모님 찾기에 함께 해주셨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의 뿌리와 이어질 때 입양인들의 삶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와 귀국, 가족들과의 소통을 돕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정연 님 가족들이 맞은 새로운 삶이 더 큰 행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토프트 씨 역시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답글을 남겼다. 토프트 씨는 자신이 가족을 만난 것은 “기적”이라며, “당신(문 대통령) 때문에 그 후에 많은 일이 일어났고,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나는 나의 한국 가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

토프트 씨는 글의 마지막에 “캐서린 토프트/임정연입니다”라고, 자신의 노르웨이 이름과 친부모가 새로 지어준 한국 이름을 나란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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