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이 줄줄, 소아비염 조심하세요
콧물이 줄줄, 소아비염 조심하세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1.1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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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시켜야 아이의 자생력 높일 수 있어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소아비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노병진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소아비염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아이누리한의원 노병진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사람의 건강에 있어 면역력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 세균 등 각종 유해균에게서 우리의 몸을 방어할 수 있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이 쉽게 유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처럼 중요한 면역력이 겨울철만 되면 비상에 걸린다. 사람의 몸은 체온에 매우 민감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저하되는데 추운 겨울은 체온저하를 쉽게 일으킬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면역력이 온전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면역 저하는 불 보듯 뻔하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계절에 비해 추운 겨울철은 다양한 질병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인데 그 중에서도 겨울철 비염이 특히 그렇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비염 발병이 높아진다.

◇ 소아비염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이누리한의원 노병진 원장은 “소아 비염은 우리나라 아동의 약 15%정도가 소아비염을 앓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큰 질병이라 여기지 않거나 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하기도 쉬운 질환이다. 그러나 비염을 방치해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쉬워 질병이 확대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 및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비염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안내했다.

1. 잔병치레의 원인이 되는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비염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다. 문제는 저하된 면역력으로 인해 발병하게 된 비염이 그나마 있는 면역력을 더욱 저하시킨다는 데에 있다. 이로 인해 저하된 면역력은 몸을 방어할 힘이 현저히 약해지면서 외부 자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쉽게 질병에 노출돼 잔병치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성장부진을 일으킨다.
비염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비염의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축농증, 중이염 등의 질병이 동반하게 되면 성장부진이 발생하기도 쉬워진다. 우리의 몸은 질병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장으로 가야 할 성장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현상을 초래한다. 이는 곧 아이의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인다.

3.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습 부진을 일으킨다.
비염을 앓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하고 주의가 산만해 학습부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콧물, 코 막힘 등 비염의 대표 증상이 집중을 쉽게 흩뜨려 놓을 뿐 아니라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코막힘 증상으로 숙면 역시 쉽지 않아 충분한 휴식이 이뤄지지 않은 아이는 낮 동안 피로함과 무력감으로 인해 학습에 능률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 외에도 비염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만성이 되는 경우 반복적인 코 막힘 증상이 아이의 얼굴을 변형시키기도 할 뿐 아니라 숨 쉬기조차 어려움을 겪는 아이는 숨을 쉬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게돼 쉽게 피로함을 느껴 짜증이 많고 예민한 아이로 성장하기 쉽다.

◇ 아이의 건강, 면역력 개선부터 시작하자

면역력을 개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아이의 신체 컨디션을 높여준다.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로 평소 면역력 증진에 힘쓴다.
-일주일에 적어도 3번, 30분~1시간은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면역 저하 및 건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과도한 학습이나 조기 교육 등으로 인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돕는다.
-비염의 발병 및 악화를 부추기는 찬 음료나 음식은 섭취를 피한다.
-외출 시에는 호흡기에 자극을 줄일 수 있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준다.
-실외 활동보다 실내 활동이 많은 계절의 특성상 실내 청결에 더욱 힘을 쓴다.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집 안에 배치해 건조함을 막아준다.

노병진 원장은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비염의 원인만 해도 수가지의 원인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평소 아이에게 유해한 자극을 차단하기 위해 주변 환경에 신경을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떠한 유해 자극에서도 몸을 방어해 줄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이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더욱 현명한 건강유지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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