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한다면 '한 가지 재료로 3일' 기억하세요
이유식 시작한다면 '한 가지 재료로 3일' 기억하세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7.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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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알레르기 위험 낮은 재료부터 차근차근 시도해보세요

아이가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영양소들이 고갈되면서 성장 발달을 위해 더 다양하고 많은 영양소가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일찍 이유식을 시작할 경우 소화기관의 발달이 미숙한 탓에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며 영양분의 흡수 또한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생후 6개월이 지났나요? 자, 이제 이유식을 먹여 볼까요? ⓒ베이비뉴스
아이가 생후 6개월이 지났나요? 자, 이제 이유식을 먹여 볼까요? ⓒ베이비뉴스

이유식 시기에는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양한 맛을 접하고 느끼면서 즐겁게 식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성장하면서 편식하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알레르기 위험이 낮은 재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알레르기 반응도 적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성인식의 기본이 되는 쌀을 묽게 끓여서 미음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초기에는 한 번에 한 가지 재료만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좋고 3일 정도 반복해서 먹인 후 알레르기 반응이 없을 경우 다른 재료로 넘어가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달걀의 경우 알레르기를 주로 유발하는 것이 흰자이기 때문에 흰자 대신 노른자를 먼저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은 조금 늦게 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해도 그 음식을 무조건 제한할 것이 아니라 심하지 않다면 적은 양으로 조금씩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관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 작용을 돕는 음식을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수분이 많고 단맛이 나는 무는 소화효소가 풍부해서 소화흡수를 촉진합니다. 무를 곱게 갈아서 이유식에 사용하면 무에 풍부한 비타민이 아기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고기는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단백질 공급에 좋습니다. 단백질은 혈액, 근육, 피부, 머리카락 등을 만들고 효소나 호르몬, 면역 물질의 생성에도 관여합니다. 따라서 이유식 시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를 곱게 갈아서 먹이면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을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의 비타민 B군, 아연, 마그네슘 등은 기운을 북돋우며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철분도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변비에 걸렸을 때는 미역이나 양배추 등을 충분히 먹이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고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요오드 성분은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구기자나 대추를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 먹여도 좋습니다. 구기자나 대추는 단맛이 있어서 아기들이 먹기에도 좋고 둘 다 소화흡수를 촉진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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