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이 1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에서 흘러나오는 단일화 관련 발언에 반발하며 단일화 방식 협의팀의 협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의는 당분간 중단된다. 성실한 조치 있다면 언제든지 협의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안 캠프측은 그동안 단일화 협의과정에서 민주당측이 갖가지 설을 퍼뜨리며 이른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때마침 이날 한 신문에서 민주당 핵심 관계자발로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단일후보자리를 양보할 것이라는 전망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문 후보 측근인 백원우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측 단일화 방식 협상팀 일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불만이 커졌다.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우리 후보께서 문 후보를 만나 '양보를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한 것처럼 언론에 흘리고 그런 언론기사를 인용해 지역에 유포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은 언론플레이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핫링크] 베이비뉴스 대선 섹션 '선택 2012, 부모들의 선택' http://vote.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웹툰] 나도 많이 배워야겠네](/news/thumbnail/202404/116758_67922_378_v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