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의원 "수요 늘어나는데… 관련 예산 확대하고 홍보 강화해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가정보육하다 급할 때 아이를 잠깐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서비스'. 그런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관이 전국 490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매년 늘어나는데, 이용할 기관도, 홍보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영아는 총 32만 7000명인데, 이 중 지난해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이용한 아동은 2만 명(6%)뿐이었다.
시간제보육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비율도 낮았다. 전국 어린이집 3만 7371곳 중 시간제보육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490개소(1.3%)에 그쳤다. 그나마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42%(206개소)가 몰려 있어 지역별 편차도 커지는 상황이다.
전봉민 의원은 시간제보육서비스 수요가 2015년 9만 6236건에서 2019년 37만 2403건으로 5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현실을 지적하며 "시간제보육서비스 예산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많은 국민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