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체통’으로 제작됐으나 시민들 기부로 ‘모금함’으로 변모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가 운영하는 사랑의온도탑 모금함에 시민들 기부금 330여만 원이 모였다.
3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는 12월 1일부터 시청광장 사랑의온도탑에 설치한 ‘사랑의모금함’이 개봉됐다. 모금함에는 기부금이 든 봉투와 오만 원 지폐부터 십 원짜리 동전, 방역마스크 등이 나왔다.
이날 모금함을 개봉해 집계한 기부금은 337만 3310원이다. 또한 기부금이 든 두 장의 봉투 앞면에는 ‘사랑의온도탑(기부금) 골프야놀자’의 인쇄물이 붙어 있었고, 각각 205만 원과 50만 원이 들어있었다. 2014년부터 온도탑 측면에 설치된 ‘사랑의우체통’은 당초 나눔메시지를 적어 넣을 수 있는 엽서비치용으로 제작됐으나 시민들이 동전이나 지폐들을 넣으면서 모금함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랑의모금함’에는 2019년 500만 원이 든 흰 편지봉투가 발견됐다. 2014년에는 1000만 원, 2016년에는 각기 300만 원, 500만 원이 든 봉투가 발견되기도 했다.
김누리 사랑의열매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더 추운 겨울이지만 사랑의모금함을 통해 기부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따듯한 사업으로 잘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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