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발달지연 영유아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드림스타트 영유아발달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보육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양육여건이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서 영유아 발달지연 발생이 많아졌다"라며 "하지만 양육자의 인지부족과 비용 등의 문제로 발달지연 영유아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적지않게 일어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유아기 발달지연은 아동의 학습 능력과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만3세 이전 조기 개입과 적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중랑구는 "또래보다 발달이 느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드림스타트 영유아 발달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드림스타트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의 대상은 만2~7세 취약계층 영유아 아동 중 언어·인지·사회성 부분에서 발달이 지연된 아이들이다. 앞서 구는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초, 무료로 유아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진행하고, 발달지연 소견을 보인 영유아 10명에게 4월부터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아이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치료는 혜인아동청소년발달센터, 쉼심리상담연구소, 참만남아동발달센터 등 협약을 체결한 전문기관 3개소에서 이뤄진다. 더불어 부모의 양육태도에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부모-아동 놀이치료, 상호작용 치료 등을 연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한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공평한 출발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드림스타트 아동 및 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사업을 실시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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