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23일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가 우수한 어린이집 15개소를 '2021년도 성북구 실내공기 우수시설'로 인증하고, 돈암동에 위치한 돈암하늘채어린이집에서 우수시설 인증 현판식을 열었다.
구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그 중 실내공기질 관리실태가 훌륭한 시설을 우수 시설로 인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고자 24개 업종 중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성북구는 "현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이 시설을 이용하는 건강취약계층이 법의 적용을 받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보다 많은 것이 현재 실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성북구는 지난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집,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등의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실내공기 컨설팅을 신청한 1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16개소를 우수시설로 인증했다.
올해에는 실내공기 컨설팅을 신청한 107개의 소규모다중이용시설에 찾아가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어 평과결과 상위 30% 시설에 2차 측정을 진행하고 최종 평가점수 80점 이상 시설 중 상위 15개 시설을 ‘2021년 성북구 실내공기 우수시설’로 인증했다.
성북구 실내공기 우수인증시설 현황은 성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증 받은 시설에는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시설’임을 외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하며, 인증은 2년간 유지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설에 실내공기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실내공기우수시설’ 인증도 해마다 확대 추진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실내공기를 스스로 쾌적하게 관리하도록 유도해 영·유아, 노약자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북구에서 우수시설로 인증한 시설은 주기적으로 실내공기질을 재측정하여 80점 이하일 경우 지정을 취소하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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