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긴급기자회견
[전문]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긴급기자회견
  • 손대성 기자
  • 승인 2012.12.1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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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朴, 댓글부대 사건 덮으려는 물타기 기자회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오늘 아침 기자회견은 어젯밤 선관위에 의해 적발된 새누리당 오피스텔 불법 댓글부대 사건을 덮으려는 물타기용 기자회견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박근혜 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실을 적발, 위법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박근혜 캠프가 SNS를 통한 여론조작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불법유사기관을 차려놓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한 악성 허위 비방 댓글을 트위터에 게시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정홍보대책위원장 등이 이 오피스텔의 사무실 임차비용 등을 부담했으며, 여론조작 활동결과를 상부에 수시로 보고해 온 사실도 밝혀냈다. 이보다 더한 박근혜 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2011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펜션에 불법콜센터를 차려놓고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했던 DNA를 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오피스텔에 불법댓글부대를 설치해 불법 여론조작을 자행한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다른 무엇보다 이 사실에 대하여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는 불리한 판세를 만회해 보려고 문재인 후보와 야당을 음해하고 모욕을 주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이것이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새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당한 음해 대신 어제 있었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정치,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철저하게 배제해 왔다.

문재인 후보는 네 번에 걸친 정책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을 정책대결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사건도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원세훈 국정원장이 인정했듯, 문제의 여성 직원은 국정원 3차장 산하 심리전단 소속 요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선관위와 경찰의 조사 요구에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증거 인멸을 위해 시간을 끌면서 수사를 거부해 왔다. 이것이 어떻게 감금인가?

이 건은 정치공방이 아닌 수사기관이 사실관계를 밝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 판세가 불리하다고 해서 야당을 음해하고 모욕을 주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일체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민생을 챙기고 새로운 정치의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정책경쟁을 하자는 박근혜 후보의 제안은 좋다. 당장 양자토론을 통해 어느 후보가 국정운영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정책토론을 진행하자.

대통령 선거 종반에 이르러 민심의 흐름은 문재인 후보쪽으로 모아졌다. 이명박 정권 5년간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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