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과 하지정맥류 서로 비슷, 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치질과 하지정맥류 서로 비슷, 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09.13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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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부위와 증상 다르지만 모두 정맥혈관 관련 질환, 만성화 방지가 관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치질과 하지정맥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발병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치질과 하지정맥류는 발병 부위와 증상은 다르지만, 모두 정맥혈관과 관련한 질환으로 정맥에 발생하는 국소적 울혈의 대표적 예다.

치질은 반복적인 배변과 과도한 힘주기 그리고 딱딱한 변에 의해 점막 아래 조직이 압박받으면서 항문 정맥 혈관이 울혈되고, 주변 조직이 변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배변할 때 출혈,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고, 정맥 울혈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면 통증이 심해진다.

도움말=파주 서울365외과의원 오정렬 원장. ⓒ서울365외과의원
도움말=파주 서울365외과의원 오정렬 원장. ⓒ서울365외과의원

오정렬 파주 서울365외과의원 원장은 “치질은 상태에 따라 4단계로 나눈다. 1도는 정맥 울혈이 살짝 돌출되어 가끔 출혈과 통증이 생긴다. 2도는 배변할 때 정맥 울혈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왔다가 저절로 돌아간다. 3도는 울혈을 인위적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 4도는 울혈이 들어가지 않고 괴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방법으로는 TST 치질수술, PPH수술이 있다. TST수술은 치핵 조직만 선택해 제거하는 수술법이고, PPH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원형자동문합기를 통해 치핵 조직을 제거 후 봉합하는 수술이다. 두 수술법 모두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빠르다고 오정렬 원장은 설명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존재하는 판막 이상으로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해서 정맥혈관에 혈액 정체가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다리의 얇은 정맥에 발생해 늘어난 정맥이 구불구불하게 보인다. 오래 서 있으면 다리에 불편함과 통증이 느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누워서 다리를 들거나 압박스타킹을 신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나 증상이 점점 심하면 초음파를 통해 정맥 내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경화주사요법, 정맥절제술. 고주파수술 등의 치료방법을 적용한다.

오정렬 원장은 "현대인들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데다 음주와 기름진 음식 섭취가 잦다. 여기에 잘못된 생활습관까지 겹치면 치질이나 하지정맥류같이 정맥 울혈로 인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주의해야 한다"라며 “치질, 하지정맥류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간이 갈수록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 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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