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눈이 충혈되고 뻑뻑하지?
왜 자꾸 눈이 충혈되고 뻑뻑하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2.02.2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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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피로와 시력 저하 막는 눈 건강법
현대인들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기 등 수많은 전자 기기들에 하루 종일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눈을 혹사하게 되고 피로와 시력 저하, 충혈, 안구건조 같은 증상들을 자주 겪기도 합니다. ⓒ베이비뉴스
현대인들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기 등 수많은 전자 기기들에 하루 종일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눈을 혹사하게 되고 피로와 시력 저하, 충혈, 안구건조 같은 증상들을 자주 겪기도 합니다. ⓒ베이비뉴스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사용하는 눈은 사실 가장 예민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차가운 공기나 햇볕에도 쉽게 자극을 받기 때문에 황사나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 시에 눈을 보호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써 주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들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기 등 수많은 전자 기기들에 하루 종일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눈을 혹사하게 되고 피로와 시력 저하, 충혈, 안구건조 같은 증상들을 자주 겪기도 합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잦은 사용은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하는 것이라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눈의 수정체는 사물의 위치에 따라 두께를 조절하면서 초점을 잡는데 근거리 작업만 오래 할 경우 이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시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 시간이 길고 눈의 피로, 통증, 시력 저하, 건조, 충혈 등의 증상들이 자주 발생한다면 너무 가까이에 두고 보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컴퓨터 같은 경우에 60cm 정도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적당하며 스마트폰 역시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늘 가까이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평소보다 눈을 덜 깜박이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수없이 많이 눈을 깜박이는데 이를 통해 눈물이 각막을 적셔서 보호막 역할을 해줍니다. 눈이 항상 건조하지 않게 유지되어야 외부 오염 물질도 잘 걸러낼 수 있고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는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주거나 잠깐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해주어야 눈 건강에 좋습니다.

근육의 피로가 쌓이면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 충분히 쉬어 주듯이 눈의 피로가 심할 때도 눈을 쓰지 않고 감은 채로 휴식을 취해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눈 주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면 눈의 충혈이나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데 스팀 타월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너무 뜨겁지 않게 만든 스팀 타월을 눈에 올려서 5분이라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면 눈이 한결 맑아지고 건조함이나 피로도 개선됩니다. 일하는 중에는 따로 스팀 타월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양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만든 다음 눈 위에 잠깐씩 올려 두는 방법도 효과가 있습니다.

눈의 피로가 심할 때는 지압으로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양쪽 눈의 안쪽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정명’을 지그시 눌러서 지압을 하면 오랜 시간 눈을 사용해서 쌓인 묵직한 눈의 피로가 풀리고 눈의 충혈도 완화됩니다. 책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보는 경우에는 수시로 정명혈을 지압해서 눈가 혈액 순환을 촉진해주면 피로를 덜 수 있습니다.

양쪽 눈초리에서 옆으로 1cm 정도 떨어진 곳인 ‘동자료’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눈물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뻑뻑하게 느껴질 때나 눈의 피로가 가중되어 침침하게 보일 때 동자료를 가볍게 누르거나 문질러서 마사지하면 이런 증상들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이 좋지 않고 눈 주위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기기 시작할 때 동자료를 꾸준히 마사지하면 눈 주위 탄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눈의 피로나 충혈, 건조함,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날 때는 눈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따로 눈 영양제를 챙겨 먹지 않더라도 평소에 눈에 좋은 루테인, 안토시아닌 같은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블루베리, 포도,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식품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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