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우유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가야금 A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되는 이 행사는 소협 물가감시위원회 남인숙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영주 이사가 좌장을 맡는다. 지인배 동국대 교수와 홍연금 소협 물가감시센터 본부장이 국내 낙농시장 현황과 관련정책, 국내 우유가격 및 유통현황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배정식 한국낙농육우협회 상무, 오경환 한국유가공협회 전무, 최재섭 남서울대학교 교수,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이 패널 토론에 나선다.
국내 백색 시유는 세계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올해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 및 유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국내 우유 시장은 1인당 소비량은 증가세이나 원유 생산량과 자급률은 감소추세이며 수입원유는 증가하고 있다. 대체우유 시장과 수입 멸균 우유 시장의 증가세 등도 눈에 띄는 변화다. 2026년 수입원유 무관세와 우유의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 등의 정책적 변화도 앞두고 있다.
낙농업 발전과 우유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원유가격연동제 및 우유 유통의 개선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유를 적정한 가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우유 가격과 국내 낙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물가감시센터의 진단이다.
센터 관계자는 "원유가격요인 이외에도 우유 유통 등을 포함한 전체 우유 시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그 원인들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낙농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우유 가격 안정화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낙농업자, 유가공업체 및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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