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부터 어린이집 급식 등에 45억 원 투자 
대구시, 내년부터 어린이집 급식 등에 45억 원 투자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1.1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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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집중 투자로 양육가정 부담 해소하고 돌봄 수요 충족"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대구시-대구시 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 모습. ⓒ대구시
대구시-대구시 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 모습. ⓒ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내년도 보육·돌봄서비스 계획을 내놓고 어린이집 급식 품질 향상과 영아수당, 출산축하금 등 총 45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0일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어린이집 연합회는 그동안 저출생으로 인한 지속적인 원아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우선, 내년도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과 격차없이 안전한 무상급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우수 식재료 및 조리기구 구입,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급식 품질 개선비 지원 등 내년도 어린이집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원아 1인 당 7000원, 연 38억 원 가량의 급식품질 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기존에도 어린이집 보육료에 급식비가 포함돼 무상급식을 시행해오고 있었으나, 하루 급식단가가 영아 1900원, 유아 2500원으로 낮다는 현장의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내년부터 아동당 월 7000원의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라며 "어린이집 전체 급식 품질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를 인상하고 소규모 어린이집의 교사겸직원장수당을 월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공보육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형어린이집에는 조리비 인건비를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한다.

◇ 출생 후 24개월 간 영아수당 30만 원 지원 등 '영아기 집중투자' 

2022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동에 집중투자하는 '영아기 집중투자'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우선 출생 후 24개월 동안 아이 한 명 당 월 30만 원의 영아수당을 지원한다.

또한 출생아 당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이 시행됨에 따라 시는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을 일부 조정해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하고, 첫째아에게는 첫만남이용권 200만 원, 둘째아에게는 첫만남이용권과 출산축하금 100만 원, 셋째아 이상에는 첫만남이용권과 출산축하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두 자녀 이상인 가정에는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난임 시술비 및 한방 난임부부 지원 등 맞춤형 임신 지원도 강화한다.

여기에,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파견사업’을 실시해 출생 순위 및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 일부를 차등 지원하고, 여건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도 산후조리비용 일부(20만 원)를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대구시는 결혼→출산→육아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으로 저출산 문제를 꾸준히 해결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2019년부터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어린이집 급식품질 개선 지원으로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출산에 따른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다양한 돌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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