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필요한 오직 하나는 아빠의 '시간'이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썼다는 다음의 동시는 양육에 있어 우리나라 아빠들의 자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셔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유년기 아이에게 존재감이 없던 아빠는 사춘기가 되면 이런 존재로 바뀔 수도 있다. 청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썼다는 다음의 동시는 양육에 있어 우리나라 아빠들의 자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셔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유년기 아이에게 존재감이 없던 아빠는 사춘기가 되면 이런 존재로 바뀔 수도 있다. 청
Q. 우리 아이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게임 한 시간’, ‘스마트폰 한 시간’ 이런 쿠폰을 줍니다. 이렇게 억지로라도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의무이자 다른 보상을 얻기 위해 하는 조건인 경우가 많다. 책읽기를 좋아하지도 즐거워하지도 않기 때문에 보상 조건을 걸어서 억지로라도 책을
Q. 우리 아이는 집에 글자로 된 책들이 많이 있어도 늘 만화로 된 학습서만 보고 있어요. 학습만화도 독서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인가요? A. 가정에서나 학교, 그리고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는 책들은 대체로 만화로 구성된 학습서들, 이른바 ‘학습만화’이다. 글자로 된 지식서, 과학정보서, 역사서 등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
매년 비슷한 양상이지만, 금년 수능 후에도 특히나 언어영역(국어)이 어려웠다는 기사가 쏟아진다. 일부 언론에서는 기자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이 등장했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지문 속에 있는 어려운 단어를 몇 개 꺼내 강조하면서 ‘이런 단어를 수험생들이 어떻게 알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학 관련 제시문을 지적하면서는 국어시험인지 과학시험인지 모르겠다는 푸
학창시절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듣던 말 중에 하나.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거야!” 엉덩이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아 있다는 것은 의지력과 주의력, 그리고 집중력을 발휘하는 상태를 상징한다. 창밖을 바라보면 파란 하늘과 들판의 익어가는 곡식들, 산에는 단
“선생님, 첫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선생님, 귀신 이야기 해주세요!” 학창시절 공부하기 싫은 오후 수업시간이나 교실 창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면 선생님을 졸라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고, 모든 학생들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가슴을 두근거리며 선생님의 진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많은 기억들이 있다. 선생님으로부터 듣던 이야기를 스마트기기나 인터넷
일본 도호쿠 대학의 신경정신과 모리 아키오 박사는 게임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였다. 그는 머리에 128개의 전자극 장치를 한 후 게임을 할 때와 책을 읽을 때 뇌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였다. 그의 연구 결과는 「게임 뇌의 공포」(사람과책, 2003년)라는 책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게임을 할 때는 학습을 담
한 방송사에서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냐는 질문을 해보았다. 학생들의 대답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공부 잘하는 비법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머리가 타고 나야 한다.’ ‘개인과외를 해야 한다.’ ‘잠을 줄여야 한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좋은 학원을 다녀야 한다.’ ‘게임을 줄여야 한다.’ ‘공부만 해야 한다.’ 잠
뇌의 발달과정은 대뇌피질 시냅스 연결망의 성장과정이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에는 단지 20조 개 정도의 시냅스를 가지고 있지만, 6세 전후가 되면 시냅스의 연결은 1천조 개 이상 급속하게 증가한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착각하는 시기가 바로 아기의 뇌 속에서 시냅스의 밀도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시기이다. 연구에 의하면 시냅스의 밀도
키가 자라는 데 결정적 시기가 있는 것처럼 뇌가 발달하는 데도 결정적 시기가 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3세에서 6세 사이에 ‘우리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착각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외부로부터 오는 다양한 감각적 자극과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는데, 이를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 또는 민감기라고 한다. 6세 정도가 되면 뇌 활동을 담당하
지난 20여 년 동안 아이를 키워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다름 아닌 "아빠 심심해", "엄마 심심해"였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심심한 것을 특별히 견디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냅스의 가소성’과 뇌발달 이론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뇌의 발달을 의미하는 시냅스의 가소성은 사람이 ‘인지하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행동하는 동안’ 일어난다.
뇌과학을 통해 우리는 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알게 되었다. 인간의 뇌활동은 대뇌피질 속의 시냅스 활동이고 뇌발달은 곧 시냅스의 발달이다. 그리고 시냅스의 발달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반복함으로서 그 행동패턴이 시냅스 형태로 뇌에 기록되는 과정이다. 이것을 시냅스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대뇌피질에는 시냅스가 별로 없다. 왜냐하면 태아상태에서 한
Q. 우리 아이는 타고 놀라고 사준 커다란 장난감 자동차에 앉아서도 자동차를 가지고 놀지 않고 거기에 앉아서 스마트패드만 틀어달라고 해서 보려고 해요. 스마트패드 보는 것만 너무 좋아하는데 괜찮을까요? A. 그래도 장난감 자동차에 앉아서 노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데 왜 아이는 장난감 자동차를 의자 삼아 스마트패드 속의 영상에만 빠져 있을까? 그 이유
Q. TV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면 안 듣는 것인지 못 듣는 것인지 반응을 잘 하지 않아요. 괜찮을까요? A. 유년기 아동의 어휘력은 가정에서의 풍성한 언어적 환경으로부터 온다. 캘리포니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언어적으로 빈곤한 환경에서 자란 만 5세 아동의 어휘력은 평균적인 중산층 아이보다 듣고 자란 단어
Q. 아이가 학원에서 집에 들어오면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아요. 하루 동안에 학교나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대화를 할 시간이 없어요. 심지어는 엄마에게 카톡으로 마실 물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할 정도에요. 요즘 아이들은 다 그런가요? A.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이
미국의 링컨 대학에서 5만여 명의 아이들에게 ‘아빠와 TV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를 물었다. 결과는 68%의 아이들이 아빠 대신에 TV를 선택했다.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아빠와 스마트폰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고 질문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몇 퍼센트가 스마트폰 대신에 아빠를 선택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
Q. 우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부모의 말에는 왜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요? TV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집중을 제법 잘 하는데 숙제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집중을 하지 못하고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산만해집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A. 대체로 산만하고 매사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
Q. 요즘 세 살된 우리 아이를 보면 천재가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나 빨리 배우고 익히는지 신기할 정도예요. 그래서 이렇게 똑똑한 천재를 방치하는 것은 부모로서 잘하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무엇부터 가르쳐야할지 고민입니다. 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해 교육하는 기관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곳에 보내야할까요? 아니면 집에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좋은
Q. 7살, 4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허용하는 편입니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 아이들이 언어습득을 빨리 하는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잘 읽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좋을까요? A.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조기교육이 유행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팝콘브레인(popcor
아이가 어릴 때 어른들로부터 이런 조언을 듣곤 했다. “아기가 엄마아빠에게 재롱을 떠는 것이 아니고 엄마와 아빠가 아기 앞에서 재롱을 많이 떨어주어야 해!” 부모는 아기에게 호기심이 많고 아기의 표정과 눈짓, 아기가 하는 모든 말들에 흥미를 보이고 반응한다. 그래서 때때로 아이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모는 아기 앞에서 본의 아니게 열심히 재롱(?)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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