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빈혈 겪는 40대... 원인은 '자궁근종'?
생리 중 빈혈 겪는 40대... 원인은 '자궁근종'?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5.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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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40대에 생리량 늘어나고 빈혈 심해진다면 주의할 것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우리나라 빈혈 환자 수의 80%는 여성으로 알려졌다. 매달 월경을 하는 가임기 여성들은 생리 중 피와 철분이 빠져나가면서 빈혈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의 빈혈 비율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빈혈을 겪는 여성 환자의 30%가 40대 여성일 정도로 중년 여성들의 빈혈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 증상은 다양하다. 일어서거나 앉을 때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증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빈혈은 온몸으로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액세포인 적혈구가 부족해진 상태인 만큼 숨이 차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외에도 머리가 아프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피로감과 무기력감 등을 동반한다.

도움말=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 ⓒ트리니티여성의원
도움말=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 ⓒ트리니티여성의원

40대 여성은 생리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생리 빈혈이 심해진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빈혈이 아닌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혹으로 자궁 근육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을 말한다. 

자궁근종 발병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생리과다와 생리빈혈이다. 생리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빈혈 증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일상이 힘든 정도라면 빠르게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빈혈은 증상 자체가 흔하게 일어나는 증상이다 보니 원인이 자궁근종을 의심하기 힘들다. 단순히 부족한 철분만 보충하면 된다는 생각에 철분제를 복용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몸속 철분이 부족해진 상태인 만큼 철분 보충이 필수지만, 자궁근종이 주된 원인인 빈혈은 철분제만으로는 절대 몸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은 "생리 빈혈이 점점 심해지고 부정출혈, 요통, 빈뇨, 골반통증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산부인과를 내원해 빠르게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의 자궁근종이 있다면 하이푸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난희 원장에 따르면, 하이푸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조사해 근종을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근종 치료 범위를 설정한 후 계산된 초음파 에너지를 3차원적 구획에 따라 차례로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근종을 치료할 수 있어 정확하고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비침습적 치료인 만큼 전신마취나 자궁적출 등 수술적인 치료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치료할 때도 누운 상태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흉터 및 출혈, 감염에 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 부담도 적고 당일 입원으로도 치료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 주부들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근종의 크기부터 개수, 위치 등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고온의 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손상, 화상 등의 부작용 우려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치료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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