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출생전후로 사망하는 태아가 지난 2011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임신 28주 이상의 태아사망 및 생후 7일 미만의 사망자수는 총 1521명으로 2011년보다 4.1%(60명) 증가했다.
28주 이상의 태아사망은 963명으로 전체 출생전후기 사망의 63.3%를 차지했고 7일 미만의 신생아 사망은 36.7%(558명)로 나타났다.
이 중 남아는 750명, 여아는 647명이었고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사망자도 70명이나 됐다. 출생전후기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3.1명으로 2011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1년 이내 사망하는 영아사망은 1405명으로 2011년 보다 30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아가 779명으로 55.4%를 차지했다. 남아의 영아사망률은 1000명당 3.1명으로 2.7명의 여아보다 0.4명 높았다.
영아사망의 주요원인은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병태가 54.0%, 변형 및 염색체 이상이 19.5%로 나타났다. 특히 신생아기에는 호흡곤란을 포함한 임신기간 및 태아발육과 관련된 장애 등이 사망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의 외인(사고사)은 기타 불의의 호흡 위협이 가장 많았고 가해(타살)에 의한 사망도 전체 영아사망의 0.9%를 차지했다.
OECD 34개국의 영아사망률은 평균 4.1명으로 한국은 2.9명으로 낮은 편이나 스웨덴(2.1명), 일본(2.3명) 보다는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