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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미래엔 아이세움, 창작동화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출간 外

아이스크림미디어, 초등 과학 그림책 '한밤중의 세계여행' 출간... 백혈병 동생 곁에서 자란 첫째의 마음 『뿌리를 찾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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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는 아이를 키우는 일은 기쁨과 고민이 함께하는 여정이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지금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이야기를 찾기란 쉽지 않다. 베이비뉴스 ‘화제의 신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보호자 등 모든 양육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읽으며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책을 함께 소개하는 기획 코너다. 육아와 교육, 가족 관계, 아동의 권리와 마음 건강을 다룬 실용서부터,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그림책·동화·청소년 도서까지 폭넓게 담아낸다. 양육자에게는 위로와 해답을, 아이에게는 즐거운 배움과 성장의 씨앗을 건네는 책. 한 권의 책이 가정의 대화를 넓히고, 아이의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말

◇ 미래엔 아이세움, 창작동화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출간

미래엔 아이세움,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출간. ⓒ미래엔 아이세움
미래엔 아이세움,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출간. ⓒ미래엔 아이세움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아동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이 최근 출간한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는 제8회 미래엔 아이세움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신간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는 폐교 위기에 놓인 섬마을 학교를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힘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다. 섬과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하루 두 차례만 운항하는 작은 섬마을 '조파도'를 배경으로, 주인공 한별이가 학교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작품 속 한별이는 자신이 졸업한 이후에도 학교가 남아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이 같은 추억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폐교를 막기 위한 작전에 나선다. 방송 출연 섭외를 위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오랫동안 쌓여 있던 주민들의 오해와 상처를 마주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연결해 나간다.

이번 작품은 인구 감소와 저출생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지역 공동체의 현실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학교를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닌 추억과 관계,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그려내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또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한별이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순수한 열정과 연대의 가치를 전한다.

글을 쓴 정화영 작가는 제1회 SBS TV 문학상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202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림은 그림책 『리보와 앤』, 『여름과 가을 사이』 등을 작업한 해마 작가가 맡아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체로 조파도 섬마을의 풍경과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냈다.

미래엔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사라져 가는 공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야기"라며 "어린이 독자들이 한별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와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 아이세움상은 국내 아동문학 창작 활성화와 신인 및 기성 작가 발굴을 위해 운영 중인 어린이책 공모전이다. 지금까지 『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펜 들고 레벨 업』 등 다양한 수상작을 출간했으며, 『누구의 잘못일까?』는 2026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엔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제9회 미래엔 아이세움상 공모를 진행한다.

◇ 아이스크림미디어, 초등 과학 그림책 '한밤중의 세계여행' 출간

아이스크림미디어, 과학 그림책 『한밤중의 세계여행』 출간.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미디어, 과학 그림책 『한밤중의 세계여행』 출간. ⓒ아이스크림미디어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최근 출간한 『한밤중의 세계여행』은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그림책이다.

『한밤중의 세계여행』은 밤이 찾아온 뒤 달라지는 지구 곳곳의 풍경과 생명체의 움직임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밤이 생기는 이유와 달빛의 원리, 야행성 동물의 활동, 도시 속 야생동물의 생존 방식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품을 수 있는 과학적 궁금증을 여행하듯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특히 초등학교 3~6학년 과학 교과 과정과 연계된 광합성, 개기일식, 상현달 등 주요 과학 개념과 어휘를 담아 과학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밤이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시간을 탐구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인 벤 러윌은 영국의 여행 전문 작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했다. 그림은 파울라 보시오가 맡아 다채로운 색감과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밤의 세계를 입체감 있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School Library Journal과 The School Librarian 등 영미권 주요 어린이 독서 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으며 작품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최일훈 교사는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은 교과서가 아니라 일상의 궁금증에서 시작된다"며 "『한밤중의 세계여행』은 아이들이 과학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나는 경험을 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추천했다.

김현지 실장은 "『한밤중의 세계여행』은 밤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따라 과학과 자연, 생명, 사람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합 독서 그림책"이라며 "어린이들이 지식이 서로 연결되는 즐거움을 느끼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백혈병 동생 곁에서 자란 첫째의 마음… 『뿌리를 찾은 나무』 최우수상

뿌리가 없던 나무를 그린 아이, 최우수상 그림책이 되다. ⓒ이윤재
뿌리가 없던 나무를 그린 아이, 최우수상 그림책이 되다. ⓒ이윤재

“첫째 아이가 그린 나무에는 뿌리가 없었다.”

그림심리치료 상담실에서 본 한 장의 그림은 오랫동안 한 엄마의 마음에 남았다.

상담사는 아이가 그린 나무에 대해 “뿌리는 엄마의 빈자리이자 동생의 병에 대한 불안감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그림은 한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었고, 한 엄마에게는 쉽게 잊을 수 없는 질문이 됐다.

그 순간, 이윤재 작가는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또 다른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바라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몇 년 뒤, 그 나무 한 그루는 제2회 AI 그림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뿌리를 찾은 나무』로 다시 태어났다.

김포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이윤재 씨는 지난 5월 30일 서울 강남 스파크플러스 강남4호점에서 열린 제2회 AI 그림책 공모전에서 『뿌리를 찾은 나무』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12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둘째 아이가 백혈병 진단을 받으면서 일을 내려놓고 치료와 돌봄에 전념하게 됐다. 긴 병원 생활 속에서 경력은 단절됐지만, 그 시간은 가족의 사랑과 성장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뿌리를 찾은 나무』는 병원에 있는 동생보다 오히려 그 곁에서 조용히 견뎌야 했던 첫째 아이의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병원에 있는 동생과 엄마를 기다리며 자신을 뿌리 없는 나무처럼 느낀다. 하지만 사랑과 기도, 가족의 응원 속에서 조금씩 자신의 뿌리를 찾아간다.

이 작가는 “아픈 아이만 바라보느라 첫째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보듬어 주지 못했던 것 같아 늘 미안했다”며 “이 책은 아이에게 ‘너의 시간도 결코 헛되지 않았고 엄마는 네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 쓰게 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실제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만 특정 가족만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작가는 둘째 아이의 오랜 치료 과정 동안 수많은 환아 가족을 만났다. 병실과 복도, 보호자 쉼터에서 마주한 부모와 아이들의 눈물, 기도, 기다림의 시간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그는 “병원에서 만난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가 제 마음에 오래 남았다”며 “이 책이 아픈 가족을 돌보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진정성뿐 아니라 예술적 완성도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종이를 여러 겹 이어 붙인 듯한 독창적인 콜라주 기법과 따뜻한 색감,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담아낸 화면 구성 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가는 긴 기다림의 시간을 표현하기 위해 빛의 변화와 장면의 여백, 인물 표정의 미세한 변화에 공을 들였다. 이러한 시각적 연출은 독자들이 주인공의 감정과 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이 작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그림책 창작과 교육 콘텐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자신의 그림책 창작 경험을 나누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기억도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하는 강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상처가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를 찾은 나무』는 현재 교보문고 POD 서비스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줄 요약: 백혈병을 앓은 둘째 아이와 그 곁에서 기다려야 했던 첫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뿌리를 찾은 나무』가 제2회 AI 그림책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숨은그림찾기로 배우는 생명의 역사 『누가 있었을까?』

아이스크림미디어, 에듀테인먼트 과학 그림책 『누가 있었을까?』 출간.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미디어, 에듀테인먼트 과학 그림책 『누가 있었을까?』 출간. ⓒ아이스크림미디어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최근 출간한 『누가 있었을까?』는 선캄브리아기부터 현세까지 지구 생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참여형 과학 그림책이다.

『누가 있었을까?』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고생물과 숨은그림찾기 형식을 결합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지질 시대와 생명의 진화 과정을 놀이처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캄브리아기부터 현세까지 총 13개 시대를 따라가며 지구의 탄생과 생명의 출현, 진화와 멸종의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과학과 역사, 미술이 어우러진 융합형 콘텐츠로 어린이들의 흥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각 시대의 고생물을 찾아보는 숨은그림찾기 활동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를 확장하도록 돕는 장치로, 책과 상호작용하며 주도적인 탐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멸종을 단순히 과거 생물이 사라진 사건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과 환경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구가 오랜 변화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인간 역시 생태계의 일부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우는 생태전환교육 콘텐츠로서 생명 존중과 환경 감수성도 함께 전한다.

글과 그림은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소피 윌리엄스가 맡았다. 그는 어린이 지식 정보책과 활동책 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화사한 색감과 세밀한 일러스트로 지구 생명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번역과 감수는 국내 고생물학자이자 과학책 작가인 박진영 박사가 맡았다. 『신비한 공룡 사전』, 『신비한 익룡 사전』, 『박진영의 공룡 열전』 등을 집필한 박진영 박사는 이번 책에서도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박진영 박사는 "야생 동물을 관찰하듯 이 책도 지면 곳곳에 숨어 있는 생물을 천천히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며 "바닷속 삼엽충부터 거대한 공룡까지 하나씩 발견하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이 어느새 오랜 지구를 탐험하는 고생물학자가 된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실장은 "『누가 있었을까?』는 아이들이 과학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직접 찾고 발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과학 그림책"이라며 "어린이 독자들의 관찰력과 탐구심을 키우고 지구와 생명을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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