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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뉴스] 자원순환의 달 맞이 ‘청소년 2,706명 폐전자제품 배출 인식 조사’ 外

진보당 기획토론회, "청소년 혐오표현, 현장에서 답을 찾다" 열려...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장위중학교 연계 청소년 문화 체험활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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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자원순환의 달 맞이 ‘청소년 2,706명 폐전자제품 배출 인식 조사’

청소년 절반 이상이 폐전자제품을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폰을 집에 보관하는 청소년도 상당수에 달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전국 청소년 270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폐전자제품 배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신이 선택한 폐전자제품 배출 방법이 적정한지 묻는 질문에는 58.0%(1570명)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한 청소년들의 정보와 인식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폐전자제품을 올바르게 배출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가족이 배출해서’가 35.7%(96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확한 방법을 몰라서’ 34.7%(940명), ‘귀찮아서’ 21.2%(574명) 순이었다.

사용하지 않는 폐전자제품을 집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았다. 폐휴대폰의 경우 1~2개를 보관한다는 응답이 36.1%(977명), 3~4개를 보관한다는 응답이 27.7%(750명)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3.8%가 집에 폐휴대폰 1~4개를 보관하고 있는 셈이다.

폐휴대폰 기부 캠페인에 대한 인지도도 낮았다. ‘폐휴대폰 기부 캠페인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4.5%(1745명)가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파기된다는 전제에서는 참여 의향이 높아졌다. 폐휴대폰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파기될 경우 기부 캠페인에 ‘참여’ 또는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43.7%로 나타났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청소년의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와 공공기관 등 청소년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폐전자제품 수거체계를 확대해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보다 쉽고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폐전자제품을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거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진보당 기획토론회, "청소년 혐오표현, 현장에서 답을 찾다" 열려

진보당 여성위원회와 손솔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청소년 혐오표현,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기획토론회를 개최했다. ⓒ손솔 의원실

진보당 여성위원회와 손솔 국회의원이 청소년 혐오표현 문제에 대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 법·제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진보당 여성위원회와 손솔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청소년 혐오표현,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기획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송영주 진보당 최고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은영 진보당 여성위원장이 ‘청소년 혐오표현 실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채현지 양주 옥정중학교 교사,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 노주현 청소년 양육자, 김연웅 남다른성교육연구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채현지 교사는 옥정중학교에서 진행한 ‘혐오, 학교가 답하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교사들은 교실에서 혐오표현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을 확인한 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설문조사·수업·캠페인 등으로 나눠 전교생의 혐오표현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교육 내용과 방향을 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교사들은 전교생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수업안을 개발해 학생들과 ‘이 표현이 왜 웃긴가’, ‘이 표현으로 상처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등을 질문하며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돌아보도록 했다.

또 ‘동조하지 않기’, ‘불편함 표현하기’, ‘문제점 설명하기’ 등 혐오표현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학생들이 직접 ‘대항 표현’을 만드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후 뱃지 제작과 등교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해 학교 일상의 변화로 연결했다.

이 사례는 혐오표현을 일부 학생의 일탈로만 보거나 단순히 ‘쓰지 말라’고 금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가 현장의 주체가 돼 실태를 파악하고 학생들과 함께 언어와 공동체의 규범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진보당은 설명했다.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폐쇄하거나 개별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식만으로 혐오문화 확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대형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과 광고, 자동재생 등 서비스 설계 자체에 책임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규제의 단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플랫폼의 위험평가와 독립감사, 연구자와 시민사회의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연웅 남다른성교육연구소 사무국장은 청소년과 청년을 ‘극우화된 세대’나 ‘차별주의자’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단순화해서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을 규제와 처벌의 대상으로만 보는 교육에서 벗어나 성평등과 혐오 대응, 미디어 리터러시, 관계 역량을 함께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통해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마련하고 정치인과 공직자의 혐오발언에 대한 규율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솔 의원은 “청소년들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사람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잘 듣고, 국회에서도 혐오표현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교사·교육활동가·양육자·청소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 교육과 현장 지원, 온라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등 법·제도 개선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장위중학교 연계 청소년 문화 체험활동 운영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장위중학교 연계 청소년 문화 체험활동 운영.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장위중학교 연계 청소년 문화 체험활동 운영. ⓒ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가 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 문화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는 지난 4일 장위중학교 진로문화체험 동아리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학교 연계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 내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활동은 센터 소개와 층별 시설 이용 안내, 안전·위생 교육 등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지하 1층 ‘라온누림’에서 VR 티볼과 다양한 VR 스포츠를 체험했다. 휴식 후에는 1층 ‘아띠누림’에서 팀별 카운트업 다트게임을 즐기고, 3층 ‘우리누림’에서는 레트로 오락기와 닌텐도 게임 등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시설이 많아 재미있었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센터를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도 관내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 내 청소년 전용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여가를 즐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열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 연계와 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K-컬처박람회서 ‘디지털 사격’ 청소년활동 진행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K-컬처박람회’에서 디지털 스포츠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제공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K-컬처박람회’에서 디지털 스포츠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2026 K-컬처박람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소년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K-컬처박람회에 참여해 청소년과 가족,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사격’ 체험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K-컬처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문화박람회다. 중앙수련원은 박람회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청소년활동을 알리기 위해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디지털 사격은 화면 속 목표물을 조준해 점수를 획득하는 체험형 스포츠 활동이다. 실제 사격과 유사한 방식에 디지털 기술과 신체활동을 접목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앙수련원은 관람객들이 디지털 사격을 직접 체험하며 집중력과 신체 조절 능력, 도전 정신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수련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일일 기자단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체험부스 운영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또래 청소년들을 인터뷰하며 박람회에서 만난 다양한 목소리를 기록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K-컬처박람회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사격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과녁을 맞힐 때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정철상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디지털 스포츠를 비롯한 새로운 청소년활동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건강한 도전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활동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산차병원-CJ올리브영, 10대 여성 청소년 위한 ‘올리브 클래스’ 개최

‘올리브 클래스(OLIVE CLASS : TEEN)’에서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이지현 교수가 여성 청소년이 알아야할 여성 건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CJ올리브영과 함께 10대 여성 청소년의 여성 건강을 위한 학교 방문 교육에 나섰다.

일산차병원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지도중학교에서 10대 여성 청소년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올리브 클래스(OLIVE CLASS: TEEN)’ 첫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오는 9일 정화여자중학교, 11일 서울사대부설여자중학교로 이어지며 총 3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번 클래스에는 일산차병원 산부인과(부인종양센터) 전문의 3명이 강사로 참여해 사춘기 여성의 신체 변화와 월경 등 청소년기에 알아야 할 여성 건강 정보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일산차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리브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초경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했다.

첫 강연이 열린 지도중학교에서는 이지현 교수가 ‘내 몸을 사랑하는 첫걸음-산부인과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는 9일 정화여자중학교에서는 이화정 교수가 ‘월경,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11일 서울사대부설여자중학교에서는 채수현 교수가 ‘내 몸과 월경 바로 알기’를 주제로 학생들을 만난다.

강연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질문하고 자신의 몸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퀴즈와 질의응답(Q&A)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채수현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청소년기는 자신의 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과 만나 여성 건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스스로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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