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단기형 농촌유학 16.2대 1 경쟁률
20가구 모집에 324가구·404명 신청…11~12월 경남 12개교서 운영
소장섭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1.02 23:24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도입한 '단기형 농촌유학'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0가구 모집에 324가구(학생 404명)가 신청해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단기형 농촌유학'은 학생이 보호자와 함께 농촌 지역에 1주일간 머물며 현지 학교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농촌유학은 6개월에서 1년간 농촌 지역에 체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장기간 거주지를 옮기기 어려운 가정의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경상남도교육청과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지역 12개 학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1개교)와 연계해 단기형 농촌유학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번 모집은 지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관내 공립 초등학교 1~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청 학생 404명 중 초등학생은 392명(97.0%), 중학생은 12명(3.0%)이었으며,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1학년이 119명(29.5%)으로 가장 많았고 2학년 67명(16.6%), 3학년 64명(15.8%) 순으로 나타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신청 비중이 높았다.
이번 모집에서는 기존 영상 중심의 안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유학학교 및 거주시설 등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웹 기반 안내 페이지를 구축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홍보와 정보 접근성도 강화했다.
최종 선정된 20가구(학생 30명)는 11월부터 12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따라 1주일간 현지 학교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문화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참가 학생은 재학학교의 교환학습 절차를 통해 학업을 이어가며, 서울시교육청은 참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구당 최대 50만원 범위에서 실제 숙박비를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모집에서 확인된 높은 참여 수요를 바탕으로 2027년 단기형 농촌유학 참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 성과와 참가자 만족도 등을 분석해 단기형 농촌유학 경험이 장기형 농촌유학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단기형 농촌유학으로 참여의 문턱은 대폭 낮추고, 자연과 농촌학교에서 얻는 배움의 깊이는 오롯이 담아낸 새로운 교육 모델"이라며 "이번 경험이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고, 더 많은 학생이 농촌에서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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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편집국편집국 질문5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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