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로 알아보는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시기별로 알아보는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 칼럼니스트 이서연
  • 승인 2014.05.3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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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첫 관문 상견례부터 웨딩홀 예약까지

[연재] 웨딩디렉터 이서연의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웨딩디렉터로서 결혼준비를 막 시작한 커플들을 만나보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 당황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혼이라는 것이 예비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결심하는 순간부터 상견례를 시작으로 결혼식까지 순식간에 진행되지만 대부분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본인의 의사보다 주변의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등 떠밀려 가다시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다 보니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결혼준비과정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과연 어떻게 해야 결혼준비라는 이 급류 속에서 좌초되지 않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까?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해서 시기별로 준비해야 할 부분들과 그 역할을 어떻게 분담해야 하는지 한번 정리해 볼까 한다. 물론 모든 결혼준비가 같은 스케줄로 진행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일반적인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함이니 이점 감안하여 본인의 스케줄에 탄력 있게 적용하시길 당부드린다.

 

D-180 시기별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이서연
D-180 시기별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이서연

◇ D-180 상견례 준비하기

 

연인들이 서로 결혼이라는 합의를 하게 되면 다음 순서로 양가 집안의 허락을 받는 것이 순서다. 양가의 결혼 허락을 선언하는 자리인 상견례 자리를 통해 구체적인 결혼 날짜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결혼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다고 상견례를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안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상견례를 하기 전에 예비 신랑, 신부는 대략적인 결혼날짜, 예산 등을 가족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상견례 당일 양가 부모님이 의견을 쉽게 좁힐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상견례는 두 집안의 공식적인 첫 만남으로 자칫 잘못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다. 따라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룸으로 된 장소를 선택하되 요리는 코스로 나오는 것이 좋다. 순서대로 서빙되는 코스 요리는 어색한 순간마다 좋은 화제 전환의 수단이 되기 때문에 첫 만남의 어색한 순간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또한 그럴 때마다 예비 신랑과 신부가 적절히 대화 주제를 제시하며 매끄럽게 대화를 유도한다면 상견례 분위기 업! 양가에 서로의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 상견례 Tip

 

1. 상견례를 하기 전, 대략적인 결혼날짜, 예산 등을 가족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상견례 당일 양가 부모님이 의견을 쉽게 좁힐 수 있도록 준비한다.

 

2. 날짜는 양가 부모님들께 일정을 여쭤보고 결정한다.

 

3. 위치는 양가의 중간지점에서 상견례를 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렇지 아니한 경우에는 양가 중 한쪽에 가까운 곳으로 결정한다.

 

4. 대화하기 좋은 룸형태의 식당에서 코스요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상견례 비용은 멀리서 찾아와 준 집안을 배려하여 가까운 쪽에서 계산하거나 예비 신랑이 계산한다.

 

◇ D-175 결혼준비 예산 짜기

 

상견례를 통해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결혼준비 예산을 결정하는 것이다. 결혼식은 다양한 부분들을 복합적으로 준비해야 하므로 선호에 따라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예산을 먼저 정해놓고 그 범위 안에서 업체와 품목을 선택하는 것이 결혼 비용을 합리적으로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결혼비용산정 Tip


1. 결혼비용은 먼저 항목별로 공동부담, 신랑부담, 신부 부담 등으로 구분하여 계산한다.


2. 항목별로 구분 없이 같이 준비하길 원한다면 공통의 결혼준비 통장을 마련하여 예산을 모아둘 것을 추천한다.


3. 현재 경제력을 고려하여 산정하되 20% 정도 여유 있게 산정해야 실제 진행할 때 생기는 추가 비용에 대비할 수 있다.


4. 대부분 결혼 비용은 계약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장 사용 가능한 금액을 확보해야 한다.

 

◇ D-170 예식장 결정하기


예산이 결정되면 지역, 예식 형태 등을 고려하여 예식장을 결정해야 한다. 결혼식은 봄·가을 주말에 집중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예식장일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예식장의 결정 여부에 따라 전체 결혼 일정이 바뀔 수도 있으므로 예식장 예약을 먼저 해 두어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예식장 선택의 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하우스웨딩의 형태의 예식 등이 생겨나면서 기존 예식장들도 특별한 예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웨딩홀 마다의 특색을 강화하는 추세다.


발품을 팔아가며 예식장을 전부 직접 보고 가장 저렴한 견적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예식장의 선택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웨딩역경매'다. 원하는 조건을 먼저 제시하면 예식장에서 역으로 각종 혜택을 담은 입찰서를 제출하는 형태로 최초로 아이티웨딩이 특허출원하여 도입한 시스템이다.


- 예식장 결정 Tip


1. 선호도가 높은 예식장은 경쟁이 치열하므로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한다.


2. 기존 예식장 뿐만아니라 하우스웨딩 등 다양한 형태의 예식장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3. 웨딩역경매(아이티웨딩)와 같이 예식장 견적 비교 방법을 통하면 합리적인 견적으로 결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칼럼니스트 이서연은 아이티웨딩(www.itwed.co.kr) 컨설팅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일생의 한번뿐인 아름다운 결혼식을 디자인하는 현직 웨딩디렉터이다. 웨딩컨설팅뿐만 아니라 웨딩 관련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연재하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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