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D-70 드레스 선택부터 청첩장 만들기
웨딩 D-70 드레스 선택부터 청첩장 만들기
  • 칼럼니스트 이서연
  • 승인 2014.06.1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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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로 알아보는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연재] 웨딩디렉터 이서연의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결혼식까지 두 달 가량 남은 시점. 본격적인 결혼준비에 돌입하여 한참 정신없을 시점이다. 앞선 기간 동안 새로운 정보를 얻는데 중심이 되었다면 이제는 하나하나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무엇이든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정 장애’라는 말이 생길정도인 요즘,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이니 그 부담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전문 웨딩플래너의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선호도와 취향이 중요한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이 칼럼은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해서 시기별로 준비해야 할 부분들과 그 역할을 어떻게 분담해야 하는지 한번 정리해 보았다. 물론 모든 결혼준비가 같은 스케줄로 진행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일반적인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함이니 이점 감안하여 본인의 스케줄에 탄력 있게 적용하시길 당부 드린다.

 

◇ D-70 촬영 드레스 초이스

 

웨딩드레스는 여러 디자인을 입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서연
웨딩드레스는 여러 디자인을 입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서연

 

결혼식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 드레스부터 본격적인 선택을 해야 할 시기다. 먼저 촬영 드레스를 골라야 한다. 담당 플래너와 충분히 상의하여 선택한 드레스숍을 방문하고,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직접 입어보는 스튜디오 투어를 통해 드레스를 고를 수 있다. 아래 팁과 웨딩플래너의 조언, 본인의 취향을 종합하여 충분히 입어보고 결정하면 된다. 신부가 고르는 드레스라고 해서 신랑만 혼자 여유로울 수는 없다. 신부에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 결정인 만큼 신랑도 함께 고르며 적극적인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 올바른 예비 신랑의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 촬영드레스 초이스 Tip

 

1. 플래너와 상담 시, 본인의 얼굴형/체형 등을 고려해서 원하는 스타일을 미리 정해 둘 것.

 

2. 드레스를 보기만 하는 것과 직접 입어보는 것은 천지차이 이므로 되도록 많이 입어볼 것.

 

3. 드레스를 여러 벌 입어보다 보면 어떤 스타일이 좋았는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적절히 메모해 둘 것.

 

◇ D-70 신혼집 계약 & 인테리어

 

집값이 저렴한 만큼 인테리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서연
집값이 저렴한 만큼 인테리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서연

신혼집의 경우 더 빨리 준비해도 좋다. 기본적으로 계약 후 인테리어, 이사 등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고 무엇보다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야 할 중요한 보금자리이므로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하려면 여유롭게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 내 집 마련의 꿈이 높은 집값으로 좌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진행되고 있으니 가까운 은행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상품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이나 생애최초내집마련대출 등을 잘 이용하면 금전적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최근 전세값 상승으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줄어들다보니 매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니 오랫동안 살 집이라면 매매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집을 계약했다면 집 상태에 따라 인테리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인테리어는 주변 업체 3곳 정도의 견적을 받아보면 대략적인 시세가 파악이 된다. 처음에는 번거롭더라도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서 시세를 파악하고 견적 및 업체의 신뢰도 등을 종합해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테리어는 특성상 살다보면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문제를 발견했을 때 하자보수를 요청해도 업체가 사러져 버렸다면 해결할 방법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종 업체를 선택했다면 본인의 자금 사정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부분에 대한 견적을 줄여나가면 된다. 요즘에는 본인이 직접 하는 셀프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도 많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고려해 보시길 추천한다.

 

※ 신혼집 계약 & 인테리어 Tip

 

1. 최근 전세와 매매의 시세차이가 크지 않 다보니 매매가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2. 신혼부부 및 결혼예정자 우대 대출상품을 통해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3. 인테리어는 여러업체의 견적을 비교해 시세를 파악하고 항목별 세부 견적을 확인할 것.

 

4.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나만의 DIY 신혼집을 꾸며보는 것도 좋다.

 

◇ D-60 청첩장 제작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청첩장(좌), 청첩장 전문 제작 업체의 청첩장(우). ⓒ이서연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청첩장(좌), 청첩장 전문 제작 업체의 청첩장(우). ⓒ이서연

 

이제부터는 결혼식 준비와 더불어 하객들도 생각을 해야 한다. 보통 청첩장은 한 달 전 나눠주기 시작한다. 매월 만나는 모임 같은 경우, 결혼식 일정을 고려하면 한 달 이전에는 나눠주는 것이 좋다. 또한 월 단위로 일정을 정하는 직장인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도 한 달 전부터는 청첩장이 나가야 할 것이다.


청첩장을 제작할 때는 인터넷을 통하면 쉽게 많은 청첩장 업체를 검색할 수 있다. 잘 찾아보면 샘플도 받아 볼 수 있으니 미리 샘플을 신청해 직접 비교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샘플 디자인으로 결정했다면 청첩장에 들어갈 인사 문구정도만 정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색적인 청첩장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준비해야할 부분이 정말 많을 것이다.

 

만약 청첩장의 디자인부터 재질까지 직접 선택하고 싶다면 홍보물 출력 업체를 통하면 다양한 종이 재질과 컬러, 본인만의 디자인을 적용한 청첩장을 기성품과 비슷한 가격에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청첩장을 만들 생각이라면 부모님들께 충분히 동의를 구하고 미리 확인을 받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무난하고 격식 있는 청첩장을 기대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격식이 없거나 파격적인 청첩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객의 상당수가 부모님의 손님임을 잊지 말고 충분히 부모님의 취향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


청첩장 수량은 부모님의 하객 수까지 고려해서 넉넉하게 주문하고 청첩장 봉투에는 집 주소와 부모님 성함이 들어가니 신랑측, 신부측의 하객수를 고려해서 청첩장 봉투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

 

업체 중에는 청첩장을 만들면 식권이나 모바일 청첩장을 서비스로 만들 수 있는 곳도 있고 모바일 청첩장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업체 선정 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청첩장 만들기 Tip

 

1. 결혼식 한 달 전에는 나눠줄 수 있도록 두 달 전부터 청첩장에 제작을 고민할 것.

 

2. 인터넷을 통해 업체 선정 시에는 미리 샘플을 받아보고 비교할 것.

 

3. 하객의 상당수는 부모님의 손님이므로, 부모님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할 것.

 

4. 잘 찾아보면 식권이나 모바일 청첩장까지 서비스로 얻을 수 있다.

 

*칼럼니스트 이서연은 아이티웨딩(www.itwed.co.kr) 컨설팅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일생의 한 번 뿐인 아름다운 결혼식을 디자인하는 현직 웨딩디렉터이다. 웨딩컨설팅뿐만 아니라 웨딩 관련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연재하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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