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의원, "가족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필요"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여성긴급전화(1366) 이용자가 평일에 비해 15.7배에 달해 명절증후군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9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여성긴급전화(1366) 상담 건수는 2011년 19만 1050건에서 2015년 27만 4226건으로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원하는 여성들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창구다.
여성들의 주된 상담사유는 가족폭력(48.4%), 성폭력(5.9%), 가족문제(3.8%), 부부갈등(3.2%) 순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1일당 여성긴급전화 상담실적은 582.2건으로 평일(37.1건) 대비 15.7배로 명절증후군이 심각한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4일간 2947건으로 1일 평균 41.7건에 비해 17.7배 이용하는 등 추석 기간 가족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이에 금태섭 의원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여성긴급전화 상담 실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사분담이나 누적된 가족간 갈등으로 시작된 다툼이 명절 전후 폭발하기 때문”이라며 “가족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폭력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 등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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