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 잦은 '혼술'의 끝은 지방간?
집콕 생활 잦은 '혼술'의 끝은 지방간?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4.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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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지방간의 원인과 예방법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술자리를 자주 갖는 사람들도 많지만 요즘에는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육아의 고단함이나 직장 생활의 피로를 잠들기 전 술 한잔으로 털어내기도 합니다.

평소 폭음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주 습관처럼 술을 마신다거나 자신의 체력이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술을 마실 경우 간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남들보다 숙취가 적다거나 피로가 덜하다는 이유로 간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즉 치명적으로 손상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자주 먹는다면 평소 간 건강 상태도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

'혼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술을 마시게 되면 해독 기관인 간은 쉴 새 없이 일하게 돼 간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베이비뉴스
'혼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술을 마시게 되면 해독 기관인 간은 쉴 새 없이 일하게 돼 간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베이비뉴스

술을 마시게 되면 해독 기관인 간은 쉴 새 없이 일하게 돼 간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술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은 이름처럼 간에 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를 뜻하는데 정상적인 간이라면 5%에 불과한 지방이 10%를 넘어서면 지방간으로 판정하게 됩니다.

지방간이 있다고 해도 두드러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피로, 무기력,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검진을 통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당장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지방간 자체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술로 인해 지방간이 발생했다면, 당장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 합니다. 아프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지방간임에도 술을 계속 마실 경우 결국 간이 굳어버리는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에도 지방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식습관의 문제가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빵, 과자, 라면 등 중독성 강한 탄수화물 음식들은 줄이거나 끊는 등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간 기능을 회복하려면 간에 좋은 단백질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콩이나 생선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시금치, 케일, 상추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 섭취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에는 민들레차도 도움이 됩니다. 민들레에는 콜린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간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민들레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며 간 기능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숙취 해소에도 좋고 간의 열을 내리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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