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4.0] 자녀의 사춘기와 엄마의 갱년기가 만나면?
[부모4.0] 자녀의 사춘기와 엄마의 갱년기가 만나면?
  • 정리=김솔미 기자
  • 승인 2020.11.2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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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장동선의 ‘미래에도 행복한 뇌는 무엇이 필요할까’ ③

【베이비뉴스 김솔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육아와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는 ‘Think 4.0 부모교육 프로젝트’! ‘부모4.0’의 여섯 번째 강사는 tvN '알쓸신잡2', '어쩌다 어른'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장동선 뇌과학자입니다. “세상의 모든 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유쾌한 뇌과학자이자 자칭 ‘이완아(이론상 완벽한 아빠)’의 미래 교육법!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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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장동선 뇌과학자

“집 나가서는 부산 광안리에 가서 횟집 뒷방에서 재워달라고 해서 자고, 가출 청소년들과 같이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럴 때 수학 문제 풀 줄 아는 게 무슨 소용이 있어요. 아무 소용이 없죠. 이때는 어떻게든 예의 바르게 하거나 설거지라도 해서 하룻밤 묵을 것을 얻어내는 게 훨씬 중요한 능력이죠. (중략)

당시 어머님은 진짜 꼴 보기 싫다, 내 자식 아닌 것 같다는 등 서로 상처 주는 말들을 많이 했어요. 이게 대표적인 콤비네이션인데, 어머님들 갱년기와 아이 사춘기가 겹치면 폭발해요.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면 평소에는 뇌 안에 브레이크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차가 가다가도 이성의 끈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는데 사춘기에 딱 들어서면 브레이크가 고장 나요. 브레이크만 고장 나는 게 아니라 아예 차 자체가 모든 게 고장 난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요. 

어머님들께서도 갱년기에 들어가게 되면 우울증도 오지만 감정 호르몬으로 인해 뇌 안이 폭풍 같은 시기거든요. 아이도 폭풍, 어머니도 폭풍. 이 시기에 부딪치면 답이 안 나와요. 

저의 경우도 당시에 그렇게 부딪쳐서 서로 이성적인 얘기가 오고 간 게 아니라 어머님은 내가 원하던 자식의 모습이 있는데 그 모습이 되지 않은 자녀 때문에 너무 속 터지고 이 감정들이 한꺼번에 폭발하셨을 거고, 저의 경우는 ‘더 이상 이렇게는 안 살겠어. 내 삶을 찾겠어’라고 외치는 청소년이었던 거고, 그런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 장동선 박사 강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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