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첫 성과 보고회… 부모·교사 등 유튜브로 경험 공유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첫 성과 보고회… 부모·교사 등 유튜브로 경험 공유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1.12.22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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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 유튜브 채널 통해 생중계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월 말부터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공유어린이집 활동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8월 말부터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공유어린이집 활동 모습. ⓒ서울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으로 지정된 후 아이가 뛰어 등원하고 말수가 적었는데 수다스러워졌습니다. 공유어린이집에 참여하는 친구들을 새롭게 사귀고 다양한 바깥 활동을 하면서 자연에 대한 질문도 많아졌습니다. 부모인 저 또한 공동체 의식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동네분들에게 공유어린이집을 소개하고 있어요.”(임보람 영등포 양평스타 공유어린이집 학부모)

서울시가 올해 8월 말부터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의 성과는 어떨까. 서울시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유어린이집을 이용한 부모 및 운영에 참여한 원장, 교사들이 그동안 경험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온·오프라인 성과공유회를 연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 공약사업으로,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올해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 58개 어린이집이 참여했다.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입소 대기 기간이 긴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깝고 조기에 입소가 가능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근 어린이집들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번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성과보고회의 주제는 ‘새로운 시작’으로 ▲현장 운영모습을 담은 공유 현장 동영상 상영과 ▲서울시의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발표 ▲실제 서비스의 이용자 및 운영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운영사례 발표(7건)로 진행된다.  공유 현장 동영상 상영은 공유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동안 틈틈이 기록으로 남긴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내용을 소개한다.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은 서울시에서 그동안 사업 수립부터 현장 시행 및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그동안 운영한 경과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운영 사례 발표는 현장에서 실제 공유어린이집을 운영한 사례를 발표해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례 발표는 ▲광진구 중곡공동체 ▲중랑구 면목공동체 ▲강서구 마곡단지내공동체 ▲영등포구 양평공동체 ▲동작구 상도어깨동무공동체 ▲서초구 서초놀이자람공동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노하우 및 처음 시행함에 따른 아쉬웠던 점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이곳에서 발표되지 않는 나머지 공동체의 운영 사례를 포함한 전체 내용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오는 27일부터 게재해 누구나 활용 및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성과보고회 식전 행사로 원장 및 부모 등으로 구성되는 사례발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좋아진 점, 아쉬웠던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서울시는 현장 중심의 사업 운영을 위해 그동안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11개소 서초구 공유어린이집 현장 방문(4.8~4.21), 원장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개최(4회), 14개 공동체 방문 통한 애로사항 청취(9.27~10.18)하는 등 발로 뛰는 보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사례로, 현장 사기 진작을 위해 공유어린이집에 참여하는 보육교직원에게 ‘참여 확인서’ 발급도 시행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8월 말부터 시작해 사업 기간이 짧은 것에 비해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타났고, 그 성과들은 보육현장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수고해 주신 원장, 보육교사, 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욱 내실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말부터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공유어린이집 활동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8월 말부터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운영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공유어린이집 활동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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