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일부 소고기이유식, 표시된 것보다 단백질 함량 부족
시판 중인 일부 소고기이유식, 표시된 것보다 단백질 함량 부족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2.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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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표시된 영양성분보다 실제 함량 적어... 10개 제품 단백질 함량은 40~75% 수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시판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시판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당일 생산해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는 이유식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시판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총 24개 시판 이유식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 차이가 기준 범위를 벗어났고, 10개 제품은 영유아기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40~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80% 이상, 지방과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영양성분 표시량과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었던 제품 11개 리스트. ⓒ베이비뉴스
영양성분 표시량과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었던 제품 11개 리스트. ⓒ베이비뉴스

(주)닥터리의로하스밀이 판매하는 한우수수무른밥과 (주)아이푸드의 소고기모듬버섯무른밥의 단백질 함유 표시량은 5g이었으나 실제론 2g에불과해 표시량 대비 측정값이 40%였다. (주)짱죽의 블루베리한우진밥은 단백질 함량 8.2g이라고 표시했지만 실제론 4.1g(측정값 50%)에 불과했다. 순수본(주)의 한우토마토리조또는 단백질 함량을 14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론 8g으로 측정값 71% 수준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10개 사업자 중 9개 사업자는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고 롯데푸드(주)는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조사대상 24개 제품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15개 제품(62.5%)은 온라인 판매페이지(12~13개월)와 제품에 표시(6~11개월)된 대상 연령이 다르거나, 성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적용해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이에 해당하는 12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기는 이유식을 통해 소화, 대사 등 신체적 발달과 올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게 되는 시기인 만큼 제품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을 경험하게 하고 이유식과 함께 과일 등 간식을 섭취하도록 하여 영양적 균형을 맞출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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