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 트렌드] 토스뱅크 아이통장, ‘이자 받는 저금통’에 잠금 기능 도입 外
송파구, 추석 맞이 ‘송파사랑·송파땡겨요’ 상품권 발행... KB손해보험,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 부여·관리
‘금융·경제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경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정부 정책 변화, 경제분야 핫이슈, 금융상품 출시, 자산관리 전략, 보험·연금 정보, 금융권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토스뱅크 아이통장, ‘이자 받는 저금통’에 잠금 기능 도입
토스뱅크가 아이통장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이자 받는 저금통’에 저축 목표를 세우고 모은 돈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잠금’ 기능을 도입한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아이통장 고객 대상 저축 서비스 ‘이자 받는 저금통’에 잠금 기능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잠금 기능은 아이가 목표 금액을 정하고 저금통 잔액을 쉽게 꺼내 쓰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다. 저축을 시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저축을 이어가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이들은 저축 목표를 세우고 돈을 모으더라도 잔액이 쌓이면 다시 꺼내 쓰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잠금 기능을 이용하면 저금통 전체 잔액의 출금이 제한되며, 아이가 직접 잠금을 해제하거나 미리 설정한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잠금이 풀린다.
잠금 해제 버튼을 누르면 60초 동안 화면을 꾹 눌러야 하는 ‘명상타임’이 작동한다. 충동적으로 돈을 인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호자의 역할도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녀가 직접 저금통 잠금을 설정하며 보호자는 자녀가 설정한 잠금을 대신 해제할 수 없다. 보호자가 일방적으로 돈을 통제하기보다 아이가 자신의 저축 목표와 규칙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해진 주기에 따라 아이통장에서 저금통으로 돈이 자동으로 옮겨지는 ‘자동모으기’ 기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한 번 저축 목표를 설정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저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뱅크는 아이통장과 연결된 보호자에게 자녀의 한 달간 소비 흐름을 요약해 제공하는 ‘자녀 활동 리포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5년 11월 시작된 자녀 활동 리포트는 현재까지 약 570만 건 제공됐다. 자녀의 거래 내역을 일일이 공개하는 대신 한 달간의 소비 흐름을 요약해 아이에게는 스스로 소비를 관리한다는 감각을, 보호자에게는 자녀의 금융생활을 살필 수 있는 안심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토스뱅크는 이번 잠금 기능 도입을 통해 아이들이 돈을 어떻게 썼는지 돌아보는 데서 나아가 저축 목표를 세우고 모은 돈을 스스로 지키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은 2023년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출시된 서비스다. 출시 3년 만에 이용 고객이 약 130만 명에 이르며 아이들의 첫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녀 활동 리포트가 아이의 주도성을 지키면서 보호자의 불안을 덜어주는 서비스라면, 잠금 기능은 아이가 세운 저축 목표와 약속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아이들이 돈을 쓰고 모으는 것은 물론 모은 돈을 지키는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추석 맞이 ‘송파사랑·송파땡겨요’ 상품권 발행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의 장보기와 외식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송파사랑상품권’과 ‘송파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
송파사랑상품권은 9월 16일 오후 5시부터 100억 원 규모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송파구 주민은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다.
송파사랑상품권은 관내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 약 3만10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음식점, 병·의원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가맹점에서 제외된다.
송파땡겨요상품권은 공공배달앱 ‘땡겨요’ 전용 상품권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10억 원 규모로 판매되고 있다. 땡겨요는 가맹점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낮춘 공공 배달 플랫폼으로, 지역 가게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주민에게는 배달 음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송파구는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장보기와 외식, 배달 주문 등이 늘어나는 만큼 두 상품권을 통해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상품권은 모두 모바일 상품권으로 발행된다. 이용자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내려받은 뒤 계좌를 등록하거나 신용카드·체크카드·네이버페이 등을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 보관한 뒤 관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송파땡겨요상품권은 땡겨요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판매 시작과 함께 구매자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앱 설치와 회원 가입, 결제수단 등록 등을 미리 해두면 구매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주민들이 장보기와 외식 등 상황에 맞게 지역 상품권을 쓰도록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추석, 지역 상품권을 적극 사용해 가계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KB손해보험,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 부여·관리
KB손해보험이 인공지능(AI)을 조직 구성원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에이전트에 사원번호를 부여했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AI 에이전트 6종에 사원번호를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원번호가 부여된 AI 에이전트는 직원 1명의 한 달 치 업무 이상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시스템이다. 일반 직원처럼 담당 직무와 역할, 업무 범위, 접근 권한, 수행 이력 등을 관리하며, 향후 AI 에이전트별 성능과 성과를 반영한 평가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는 ▲사고 정보를 분석해 관련 과실도표를 찾아주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gent’ ▲고객 상담 내용을 요약하는 ‘콜 민원 요약 Agent’ ▲민원 내용을 분석해 유형을 분류하는 ‘AI 민원가이드 Agent’ ▲상담 내용을 정리해 후속 업무 등록을 지원하는 ‘콜 OB 등록 요청 Agent’ ▲사고접수에 필요한 정보를 요약·정리하는 ‘콜 사고접수 지원 Agent’ ▲보험금 지급 관련 지침을 검색·요약해 제공하는 ‘장기 제지급 지침 요약 Agent’ 등 6종이다.
KB손해보험은 사람의 경험과 역량 축적에 따라 승진하는 것처럼 AI 에이전트의 성능 수준에 따라 등급을 차등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업무 안정성, 정확도, 활용도 등을 검증하고 수행 가능한 업무 범위와 자율성 정도에 따라 초·중·고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체계화하고, 데이터의 품질과 최신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AI향(向)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AI 에이전트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AI 에이전트별 성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반자로 여겨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별 성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손보, 고령층 고객 대상 ‘디지털 금융 스쿨’ 개최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스쿨’을 열고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법과 금융·보장 상담을 제공했다.
한화손보는 인천·부천·부평 등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층 고객을 경인지역본부 교육장으로 초청해 디지털 금융 스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 금융업무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소외계층이 스마트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화손보는 고객센터 방문 고객 중 60대 이상 고객의 비율이 약 78.7%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1:1 맞춤형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초청 과정에서도 높은 교육 수요가 확인됐다. 참석 안내 전화를 받은 고객들은 배우자나 지인과 함께 참석할 수 있는지 문의하거나 기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습 멘토로 참여한 전속 설계사(FP)들 사이에서도 고객 안내를 위해 교육을 직접 수강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교육은 총 2시간 동안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교육’ 세션에서는 보험금 청구와 계약 조회가 가능한 모바일 앱 사용법과 화상 상담 연결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진 ‘실습 및 상담’ 시간에는 전속 설계사(FP)가 고객과 1:1로 매칭돼 스마트폰 사용을 돕고, 평소 궁금했던 금융 및 보장 관련 내용을 상담했다.
노년기에 필요한 몸과 마음의 회복 방법과 괄사를 활용한 림프 테라피를 다루는 ‘건강 특강’도 마련해 교육의 내용을 넓혔다.
한화손보는 이번 경인지역본부 운영을 시작으로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향후 전국 단위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디지털 소외계층이 비대면 금융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스마트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일상을 돕는 든든한 웰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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