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검찰에 “상도유치원 책임자 엄정 수사” 요구
민중당, 검찰에 “상도유치원 책임자 엄정 수사” 요구
  • 김재희 기자
  • 승인 2019.01.24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기자회견서 동작구청 사고처리 함께 비판

【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지난해 9월 건물 일부가 붕괴된 서울상도유치원 당시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해 9월 건물 일부가 붕괴된 서울상도유치원 당시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민중당 서울시당(위원장 오인환)은 지난해 상도유치원 붕괴사고 책임자로 관할 구청장을 고발한 것에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이들은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단계에서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최근에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유치원은 인근 공사현장의 옹벽이 붕괴되면서 건물 일부가 지난해 9월 6일 밤 사이에 붕괴됐다.

민중당 서울시당은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관련해 미리 위험을 인지하고도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며, 같은 달 11일에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작성 등으로 고발했다.

민중당 서울시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관련해 동작구청장을 고발한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민중당
민중당 서울시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관련해 동작구청장을 고발한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민중당

이들은 “충분히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심지어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던 동작구청의 대표자에 대해 ‘혐의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매우 당황스럽고 경찰이 과연 철저히 수사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철저한 검찰 수사와 확실한 처벌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찔한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이기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첫 단추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라며, “전국 지자체의 안전불감증을 일소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의 사례를 본보기 삼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중당 서울시당은 반성 없는 사고진상조사 보고서와 비공개로 진행한 설명회를 언급하며 “동작구청은 여전히 직무유기 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관련기사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