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교육부가 지난 1일부터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총 734곳의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도입된다고 5일 밝혔다.
도입대상은 현원 200명 이상인 574곳 사립유치원과, 공영형 유치원을 포함해 에듀파인 사용 희망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 160곳이다. 교육부는 현재 5일 기준으로 의무도입 대상 574곳 중 338곳(58.9%)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 부산·강원·충북·충남·전남·경남·제주는 전체 도입을 완료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참여율은 ▲울산 90.9% ▲대전 89.5% ▲대구 85.7% ▲경북 65.4% ▲광주 54.2% ▲서울 53.8% ▲인천 30.6% ▲경기 24.6% ▲전북 7.7%였다.
교육부는 오는 15일까지 추가로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3월 말부터는 사용할 수 있도록 에듀파인 사용자 권한 등록과 에듀파인 사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15일 이후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대형 사립유치원은 시정명령과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다음달 1일부터 정상적으로 에듀파인을 운영하지 못한 유치원에 1차 시행명령이 내려갈 예정이며, 이후 행정처분 조치에 따라 정원감축 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적인 회계시스템”이라며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도입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다수의 국민이 지지해 주시는 유아교육의 개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유치원 3법의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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