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내야 한다면 이것만큼은 대비하자"
"어린이집 보내야 한다면 이것만큼은 대비하자"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0.05.06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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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보강 및 면역력 증진에 힘쓰는 것이 필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부분이 휴원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가정에서 어린 자녀를 돌보기 어렵다면 긴급 돌봄을 신청하거나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수밖에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로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요즘, 부모 입장에서는 매일매일이 조심스럽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면 이것만큼은 대비하자.

아이누리 한의원 순천점 대표원장 이준영. ⓒ아이누리 한의원
아이누리 한의원 순천점 대표원장 이준영. ⓒ아이누리 한의원

◇ 면역 기능과 개인위생 습관이 미숙한 아이들

보통 만 1~5세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데, 그 중 만 3세 이전 아이들은 스스로 후천 면역을 쌓기에는 어려운 시기다. 흔히 말하는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는 생후 6개월에서 만 2, 3세 사이의 아이들이 많다. 만 4, 5세는 되어야 이전보다 감기에 덜 걸리고 감기에 걸려도 이전보다 수월하게 낫는다. 문제는 아이들의 면역 기능이 미숙한 때부터 '단체생활'을 시작한다는 데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이런저런 잔병치레에 시달리게 된다. 잦은 감기는 물론 수족구, 장염, 결막염, 수두 같은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 비염, 변비, 야뇨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을 '단체생활 증후군'이라고 한다. 아이누리 한의원 이준영 원장은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한 것이 단체생활증후군의 가장 큰 이유이며, 아직 개인위생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아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탓도 있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것이 불안한 아이들은 단체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런저런 이상증세를 보인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갓 입학한 아이들에게 단체생활 증후군이 더 빈번하다"고 설명한다.

◇단체생활 전, 면역력에 힘쓰고 호흡기 질환 이겨내야

단체생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을 앞둔 겨울에 기력 보강 및 면역력 증진에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 동안 기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기른 아이는 성장의 계절 봄을 맞이해 잔병에 덜 노출되고, 병치레에 쓸 에너지를 성장하는 데 쏟는다. 아이누리 한의원 이준영 원장은 “무엇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 관건, 감기에 걸렸을 때 아이가 힘들어 하지도 않는 데 가정에서 해열제를 미리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콧물이나 기침은 감기 바이러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콧물이나 기침을 멈추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나 기관지확장제 같은 약을 과하게 먹이기보다는 아이의 자생력으로 감기를 스스로 이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감기를 건강하게 앓아 호흡기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약부터 먹이기보다 수분 섭취에 힘쓰고, 비타민C가 많고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레몬차, 유자차, 생강차 등을 마시게 한다.

개인위생 습관을 몸에 익히고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급적 마스크는 손대지 않도록 한다. 손 씻기는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외출 다녀온 후, 여러 사람이 접촉한 것을 만진 후, 식사하기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마스크 부위를 만진 후에는 꼭 씻도록 한다. 손목까지 비누칠을 하며 손톱도 양 손바닥에 긁듯이 깨끗이 씻게 한다. 기침할 때는 손보다 옷소매로 가리도록 일러준다. 아이가 어린 만큼 엄마와 아이가 함께 꾸준히 연습한다.

◇ 초여름까지 유행하는 전염성 질환 대비하기

만약 영양 섭취나 운동, 개인위생 습관으로 면역력 증진과 체력 보강이 힘들다면 아이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보약이 필요할 수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이준영 원장은 “보약은 딱히 봄가을에 먹는다고 정해져 있지 않다. 감기가 너무 잦거나 오래갈 때, 아이가 평소와 달리 힘들어 하는 등 아이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환절기 건강에 미리 대비해야 할 때, 잦은 병치레나 큰일을 겪은 후 회복이 필요할 때 등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언제든 복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체생활을 앞둔 겨울은 지났지만, 단체생활 증후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플루엔자, 수족구, 수두 같은 감염성 질환은 늦봄이나 초여름까지 유행할 조짐이다. 특히 수두는 예방접종을 해도 간혹 전염되는 일이 있다. 아이의 면역력이 잘 버텨낼 수 있도록 꾸준히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같은 반 또래 중에서 어떤 아이는 누가 아프면 덩달아 아프고, 어떤 아이는 같이 어울려 놀아도 멀쩡하다. 두 아이의 차이는 바로 면역력에서 온다. 개인위생 습관이 일상으로 굳어진 요즘, 우리 아이 면역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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