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밑 빠지는 느낌, ‘자궁탈출증’ 의심... 치료법은?
출산 후 밑 빠지는 느낌, ‘자궁탈출증’ 의심... 치료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2.2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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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다양한 여성 질환 치료에 적용되는 '질축소수술'이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30대 A씨는 얼마 전 첫 아이를 출산했다. 탄생의 기쁨도 잠시 출산 이후부터 계속 아래로 뭔가가 튀어나온 것 같거나 무언가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듯 ‘밑빠지는 느낌’을 자주 경험했다. 단순한 출산 후유증으로 여겼지만,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방문해 검사한 결과 ‘자궁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출산 이후 밑빠지는 느낌이 자주 든다면 잠시 지나가는 출산의 후유증을 넘어 ‘자궁탈출증’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위 '밑이 빠지는 병’이라고도 불리는 자궁탈출증은 자궁이 질 내부로 내려앉게 되면서 조금만 무리하거나 힘을 주는 상황이 생기면 질 입구 바깥쪽으로 탈출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도움말=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장. ⓒ트리니티여성의원
도움말=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장. ⓒ트리니티여성의원

자궁탈출증은 보통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 혹은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많이 보이며 선천적으로 질벽이 약하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자궁지지인대나 골반저근육이 약해지면서 자궁이 질 입구 부위로 빠져나오면서 아래로 뭔가가 빠져나오고 뭔가 만져지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자궁탈출증과 비슷하게 자궁과 질, 방광, 직장을 지지해주는 골반 바닥 부위의 근육이 약해지며 뱃속 장기가 아래로 돌출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이나 질벽 주름이 탄력이 떨어지며 표면이 평평해지고 늘어지게 되는 질이완증 등 출산으로 인한 강한 충격과 급격한 여성 호르몬 변화 등의 이유로 여러 여성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의 경우 중증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악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여성의 건강과 직결된 자궁과 질, 골반 등의 이상으로 배뇨장애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는 물론 부부관계 시 통증이나 쓰라림, 가려움, 열감 등으로 고통을 줄 수 있다.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시키는 만큼 자신감을 떨어트리고 사화생활에서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장은 당부한다.

정난희 원장은 "출산 이후 찾아온 자궁탈출증, 골반장기탈출증, 질이완증 등의 여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축소수술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질성형과 관련된 수술은 미용적인 부분이나 성감개선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며 "늘어진 질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염, 방광염, 골반염, 복압성요실금, 질탈출증, 직장류탈출증, 골반장기탈출증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여 여성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질축소수술은 의학적인 치료목적에서라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치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축소수술은 저하된 골반근육과 질 탄력을 복원시키는 치료방법이다. 다시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과잉진료나 무분별한 수술 인해 질축소를 과하게 할 경우 심각한 통증과 함께 오히려 이전보다 못한 상태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며 "질축소수술의 경우 재수술이 어려우므로 처음 진행할 때 상담부터 치료계획, 치료,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의료시스템하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책임진료할 수 있는 산부인과를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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