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 아동도서전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막
국내 아동전문 출판사 및 단체 134곳과 해외 출판사 및 단체 15개국 26개사 참여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일간 국내 최초의 아동도서전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도서 행사로 동아시아 문화콘텐츠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첫걸음을 내딛는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의 주제는 '라퓨타'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다. 소설 속 라퓨타 사람들의 옷에 그려진 해, 달, 별 모양의 장식을 풍선으로 치환하여 하늘에 떠 있는 신비로운 라퓨타처럼 떠오르는 이미지를 도서전 공식 포스터에 담았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의 아동전문 출판사 및 단체 134곳을 비롯하여 해외 출판사 및 단체 15개국 26개 사가 참여한다. 아동 도서를 만드는 출판사뿐만 아니라 부산현대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부산도서관 등이 함께하여 책과 책에서부터 확장된 풍부한 상상력을 담은 문화 콘텐츠들을 어린이들에게 선보인다. 참가사들은 도서전이 열리는 나흘 동안 참가사 부스 및 도서전 현장 곳곳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사인회, 워크숍, 북토크 및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서전에 방문하는 어린이 독자들은 참가사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를 만나는 것은 물론, 책을 만드는 편집자와 마케터 등 출판 관계자들과 직접 대면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도서전의 주제인 ‘라퓨타’를 키워드로 담은 주제전시에는 그림책을 포함한 어린이 도서 약 400권이 전시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주제전시를 통해 책의 숲에서 자유롭게 책을 만나고, 읽고, 느끼며 어린이들만의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그릴 수 있는 키즈 아틀리에가 도서전 한편에 마련되어 있어 체험과 참여가 어우러지는 현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른 독자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국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와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분’ 수상 작가인 이수지 작가, 2024년 ‘칼데콧상 명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 등 한국 최초로 세계적인 그림책 상을 받은 이들 작가들이 도서전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도서전 주제인 ‘라퓨타’가 담긴 『걸리버 여행기』를 옛 한글 입말을 살려 개정하고, 해학 넘치는 삽화를 추가하여 만든 『걸리버 유람기』의 김연수 작가도 도서전에 방문하여 ‘라퓨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 황선미를 비롯하여 청소년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2024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올라 한국 아동문학의 우수성을 알린 『유진과 유진』의 이금이 작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황보름 작가, 『죽이고 싶은 아이』의 이꽃님 작가, 『커튼콜』의 조우리 작가 등도 도서전을 방문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림책 작가들도 함께한다. 『호랑이 생일날이렸다』의 강혜숙 작가, 『만희네 집』의 권윤덕 작가, 『모자의 숲』의 김승연 작가, 『아홉 살 사전』의 김효은 작가, 『눈물바다』의 서현 작가, 『츠츠츠츠』의 이지은 작가,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 등도 독자들과 만나 그림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출간하며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로 사랑받고 있는 스위스 아동문학가 다비드 칼리, 2022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이탈리아의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 그리고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 대상을 받은 대만의 일러스트레이터 린롄언이 독자들을 만난다. 또한 일본의 그림책 작가 고마가타 가츠미가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원 스트로크’의 디렉터인 고마가타 아이가 도서전에 방문하여 도서를 판매하고,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과학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놓지 마 과학!』의 신태훈 작가,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의 압듈라 작가, 그리고 자연생물에 대해 유쾌하고 재밌게 들려주는 ‘생물 초통령’으로 불리는 에그박사 등도 함께하여 도서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벡스코 현장 외에, 부산과 경남 지역 내 도서관에서도 사전 행사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 사상도서관, 강서기적의도서관, 하단도서관, 수영구도서관, 경상남도교육청 양산도서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에서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주말마다 작가 강연이 진행된다. 황선미, 이금이, 소윤경, 김개미 등의 작가가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만난다.
한국 책의 해외 진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저작권 교류를 위해 해외 12개국의 출판인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우수한 출판물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제고하고, 국내외 아동 출판문화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입장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도서전 개막 하루 전인 11월 27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bicbf.or.kr)-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도서전 동안 진행될 전체 프로그램은 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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