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곳] 에버랜드 아기 판다 슈바오, 30일부터 만날 수 있어요
생후 5개월 암컷 판다… 엄마 아이바오와 단계별 적응 거쳐 판다월드 나들이
조성재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0.27 19:14
에버랜드 판다 가족의 막내 아기 판다 슈바오가 오는 30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6월 태어나 생후 약 5개월에 접어든 아기 판다 슈바오가 30일부터 판다월드에서 관람객과 만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슈바오의 성장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판다월드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
슈바오는 지난 6월 3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태어난 네 번째 아기 판다다.
태어날 당시 171g이었던 슈바오의 몸무게는 현재 9kg을 넘어섰다.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생후 120일 무렵부터 네 발로 걷기 시작한 슈바오는 최근 엄마 곁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을 탐색하는 시간이 늘었다. 낯선 사물에도 호기심을 보이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판다월드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가 새로운 공간과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적응 과정을 진행해 왔다. 기존에 생활하던 내실에서 엄마를 따라 활동 범위를 조금씩 넓히고, 관람객이 없는 방사장에 나와 주변 지형과 냄새를 익히는 등 사전 적응을 이어왔다.
엄마 아이바오는 먼저 주변을 살피고 슈바오 곁을 지키며 아기 판다가 안심하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육사와 수의사들도 슈바오의 움직임과 반응, 휴식 상태 등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모녀의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건강과 안정적인 적응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당분간 공개 시간을 제한하고, 관람 인원과 공개 시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슈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의지하면서도 스스로 주변을 살피고 탐색하며 조금씩 세상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장아장 걸으며 엄마와 장난을 치고 나무 타기도 연습하는 등 장난기 가득한 슈바오의 나들이를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바오는 생후 100일을 맞아 대국민 이름 공모를 통해 ‘슈바오(曙宝)’라는 이름을 얻었다.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뜻이다.
이름 공모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전문가 검토를 거쳐 5개 후보가 선정됐으며,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슈바오가 약 22만 표 가운데 42%를 얻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슈바오가 태어나 이름을 얻고 고객들과 만나기까지 많은 분이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슈바오가 많은 이에게 밝고 따뜻한 기쁨을 전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바오의 쌍둥이 언니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중국 이동을 앞두고 다음 달 13일부터 본격적인 검역 절차에 들어간다.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공개일은 12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막내 슈바오까지 판다 가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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