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2만 3000명 돌파… 7년 만에 최대 증가율도 역대 최고
합계출산율 0.85명으로 상승, 30대 출산율 증가 두드러져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 3000명을 넘어서며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2만 31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2만 379명)보다 2781명 늘어난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5월 출생아 수가 2만 3000명을 넘어선 것은 2019년 5월 이후 7년 만이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증가세는 2024년 7월부터 23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13.6%의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 26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출산 수준을 보여주는 합계출산율도 상승했다. 5월 합계출산율은 0.85명으로, 전년 동월(0.75명)보다 0.10명 늘었다.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에서 증가 폭이 컸다. 30~34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78.0명으로 전년보다 8.3명 증가했고, 35~39세는 58.0명으로 9.9명 늘었다.
25~29세 출산율은 20.6명, 40세 이상은 4.7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0.5명씩 증가했다. 반면 24세 이하 출산율은 1.9명으로 0.4명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감소 전환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36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2건(6.4%) 줄었다. 노동절이 공휴일로 새롭게 지정된 영향 등이 혼인 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감소 규모는 64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자연감소 규모(-8103명)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169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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