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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 초록우산·서대문구, 동 단위 아동성장환경 진단·개선 나선다 外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관객과 함께한 ‘평화의 천’ 행사 성료...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 22일 아동학대 신고 쟁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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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하루는 배움과 놀이, 성장의 순간들로 가득하다. ‘어린이뉴스’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 그리고 인권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교육과 돌봄, 건강과 안전, 권리 증진, 문화·체험 활동 등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소식을 쉽고 알기 쉽게 전하며, 부모와 양육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초록우산·서대문구, 동 단위 아동성장환경 진단·개선 나선다

초록우산, 서울 서대문구와 '동 단위' 아동성장환경 실태 진단·개선 나선다.?ⓒ초록우산
초록우산, 서울 서대문구와 '동 단위' 아동성장환경 실태 진단·개선 나선다. ⓒ초록우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서울 서대문구가 동 단위로 아동성장환경을 심층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초록우산은 서대문구와 아동성장환경 향상을 위한 공동 모니터링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권 단위의 아동성장환경 조사와 분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초록우산이 지난 4월 30일 국내 최초로 민간 차원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의 아동성장환경을 전수 진단해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의 후속 사업이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해당 지표 분석에서 종합점수 85.3점으로 전국 5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아동성장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자치구 단위 분석을 동 등 생활권 단위로 확대하고, 지역별 아동성장환경 격차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동성장환경 관련 행정자료를 분석하고 서대문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공동 진행한다. 아이들이 실제 생활하는 환경을 점검하고 정책 수요를 파악한다는 취지다.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는 아동성장환경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설문을 개발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다. 서대문구는 실제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제30차 초록우산 아동복지포럼에서 전국 최초의 자치구 활용 모델 사례로 발표된다.

초록우산은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 발표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아동정책에 지표를 반영하기 위한 후속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 인천 남동구, 전북 익산시, 부산 중구 등이 지표를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을 확대하고, 정책 당국이 아동성장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설계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지표를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와 함께 국내외 비교가 가능한 글로벌 지표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별 아동성장환경 격차를 면밀히 진단하고, 발굴된 개선방안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우리 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대문구 아동들이 체감하는 성장환경을 생활권 단위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아동정책이 설계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를 꾸준히 발표하면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아동성장환경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추적하는 이정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관객과 함께한 ‘평화의 천’ 행사 성료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관객 참여형 평화 캠페인 ‘평화의 천(Peace Cloth)’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관객 참여형 평화 캠페인 ‘평화의 천(Peace Cloth)’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관객 참여형 평화 캠페인 ‘평화의 천(Peace Cloth)’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 스카이필드에서 튀르키예 유니버셜 어린이영화제(UKFF)와 협업해 ‘평화의 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화의 천’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대형 흰색 천에 패브릭 마커로 평화와 희망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서명을 남겼다. 전쟁 반대와 화합의 염원을 담아 검은색 천 위를 걷는 ‘반전의 천(Black Cloth)’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롯데몰 은평 스카이필드에서 열린 예스키즈존, 그림책 클래스, 야외상영회 등 영화제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됐다. 어린이·청소년과 가족 관객, 초청 인사 등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의 언어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설치 작품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메시지를 작성하고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영화제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생각하고 나누는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김한기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는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를 연결하고,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이번 ‘평화의 천’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관객들이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적과 세대를 넘어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공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평화의 의미를 직접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해외 어린이영화제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국제적인 연대와 문화교류의 장으로 역할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과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열린다.

◇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 22일 아동학대 신고 쟁점 토론회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교육시민단체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이 오는 22일 아동학대 신고를 둘러싼 실태와 쟁점,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교육시민단체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이 오는 22일 아동학대 신고를 둘러싼 실태와 쟁점,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교육시민단체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이 오는 22일 아동학대 신고를 둘러싼 실태와 쟁점, 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국민운동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교육의봄 4층 SPACE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위기 타개를 위한 8회 연속 토론회’ 제3차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 보호와 정당한 교육활동, 함께 지킬 길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린다. 학교 현장에서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는 현상과 그 대응 과정에서 학대 피해아동 보호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아동을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사회의 기본 책무인 동시에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 역시 학교 교육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는 취지다. 어느 한쪽을 우선하기보다 두 가치를 함께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을 모색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 1870건 가운데 72.3%에 대해 교육청이 ‘정당한 교육활동 및 생활지도’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종결된 사건의 90.4%는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교원의 아동학대 검거 건수도 2023년 698건에서 2024년 512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교원단체들은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행위’의 기준이 모호해 정당한 훈계나 생활지도까지 신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아동·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아동학대 판단 기준을 지나치게 좁히거나 특정 직역에 폭넓은 예외를 인정할 경우 실제 학대를 발견하고 보호하는 장치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이 가져온 변화를 점검하고, 신고 이후 조사·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법적·제도적 쟁점을 살펴본다. 아동을 충분히 보호하면서도 정당한 교육활동이 부당한 신고로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입법·정책적 대안도 논의한다.

발제는 4개 주제로 진행된다. 김희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정당한 생활지도의 아동학대 신고화: 법 개정 경과와 남은 과제 전반’을 발표한다.

박소영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처장은 ‘정서학대 조항 모호성과 교사 신고 피해 실태’를,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은 ‘피해자 입장에서 살펴 본 정서학대 관련 쟁점’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과장은 ‘현재 관련 대책들의 상황과 한계, 개선의 방향’을 발표한다. 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 참여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실시간 중계는 교육의봄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토론회는 지난 8월 25일과 9월 8일 열린 1·2차 토론회에 이은 세 번째 회차다. 1차 토론회에서는 교육공동체 신뢰 위기의 발단이 된 교육 사법화 현상의 역사와 엄벌주의의 역설을 살펴봤으며, 2차 토론회에서는 교육활동 침해 실태와 교권 5법 이후 남은 과제를 점검했다.

◇ 초록우산·율사이트, 취약계층 아동에 아트 굿즈 1000점 지원

초록우산-율사이트, 전국 취약계층 아동 위한 아트 굿즈 지원.?ⓒ초록우산
초록우산-율사이트, 전국 취약계층 아동 위한 아트 굿즈 지원. ⓒ초록우산

초록우산과 디자인·브랜딩 전문 기업 율사이트가 전국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율사이트가 기부한 소마미술관 『그림책이 살아있다』 공식 전시 아트 굿즈 1000점, 539만원 상당을 미혼모 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엽서, 메모지, 마그넷, 키링, 그립톡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부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동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율사이트가 초록우산을 통해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율 율사이트 대표는 “전시장에서 작품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새로운 호기심과 즐거움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경 초록우산 사회공헌사업센터장은 “이번 기부가 아동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리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부·기업, 취약계층 어린이 실내환경 개선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내환경 개선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6일 서울 은평구 아동양육시설 데레사의 집을 찾아 실내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레사의 집은 여자아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980년 7월 문을 연 아동양육시설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 11일 정부와 17개 기업이 체결한 ‘2026년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들이 제안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세스코, 슈가에코, LX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이 함께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전문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시설 거주 공간의 침구와 매트리스를 살균하고 침실 벽지와 공용공간 장판을 교체한다. 주방과 화장실 청소·소독 등 실내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환경성질환 예방용품과 환경도서 등 후원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17개 기업은 업무협약을 통해 벽지·바닥재·공기청정기 등 친환경 자재와 환경성질환 예방용품을 무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홍경진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활동이 정부와 기업, 현장 관계자가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건강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성장기 아이들의 환경보건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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