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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뉴스]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말한다”...2026년 발달장애인 옹호 네트워크 교류회 개최

제4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문화여가지원활동 성료

[email protected]수정 2026.10.28 12:37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말한다”...2026년 발달장애인 옹호 네트워크 교류회 개최

발달장애인 옹호 네트워크 교류회 홍보지.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천유정, 이하 사람사랑양천CIL)는 오는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2026년 발달장애인 옹호 네트워크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서울·전남·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한 해 동안 이어온 권리옹호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며 교류와 연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사람사랑양천CIL은 발달장애인 옹호·지원기관 13곳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과 권리를 직접 이야기하는 ‘피플퍼스트(People First)’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의미를 뒀다.

행사에서는 2026년 네트워크 활동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주제발언을 비롯해 공연,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활동을 나누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옹호 네트워크는 2022년 서울·제주 등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발달장애인의 권리 의제를 확산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후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쉬운 정보 확대, 의사소통 권리 보장, 당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지역별 권리옹호 활동을 함께 돌아보고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나누며, 지역사회에서 자기옹호 활동과 연대의 의미를 넓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4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경북 영천시 북안면에 있는 경북영광학교(교장 고성환)는 지난 27일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열린 ‘제4회 경상북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에 학생 12명이 영천시 대표로 출전해 메달 7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북영광학교 학생들은 볼링·역도·육상 등 3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볼링 종목에서는 김해동 학생(고등학교 3학년)과 윤정근 학생(중학교 3학년)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양지민 학생(초등학교 6학년)이 60㎏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손미진 학생(중학교 3학년)은 60㎏ 초과급, 이상호 학생(초등학교 6학년)은 50㎏ 초과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권윤아 학생(초등학교 2학년)이 100m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성환 경북영광학교 교장은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 경험이 체력 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가을빛 경복궁에서 함께한 특별한 하루!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문화여가지원활동 성료

사단법인 장애와사회(회장 이상희)는 지난 23일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 장애인 당사자와 활동지원사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경복궁 일대에서 문화여가 지원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장애인 당사자의 문화여가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자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며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식사와 한복 체험, 수문장 교대식 관람, 소그룹별 사진 촬영, 경복궁 자유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즐겼으며, 조별 활동을 통해 서로의 장애 특성과 일상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경복궁을 둘러보며 추억도 쌓았다.

참여자들은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여자는 “평소 혼자서는 한복을 입고 나들이하기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는 “다른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장애와사회는 이번 활동이 참여자들의 문화 경험을 넓히고 서로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참여를 넓힐 수 있도록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장애와사회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와 근로지원인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장애인 당사자와 활동지원사·근로지원인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및 취업 관련 문의는 장애와사회(02-2697-0420)로 하면 된다.

◇ 동작구, 함께라서 더 신나는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개최

‘2025 동작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현장 사진. ⓒ동작구

서울 동작구(구청장 류삼영)는 오는 11월 2일 오전 9시 노들나루공원 축구장(노량진로 247)에서 ‘2026 동작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작구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 활동을 즐기며 체력을 기르고 소통과 화합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내 장애인단체와 복지관 등 17개 기관·단체를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집결한 뒤 식전 공연과 개회식에 참석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운동회를 진행한다.

운동회는 참가자들이 4개 팀으로 나뉘어 6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형 천으로 바람을 막는 ‘바람잡는 특공대’, 컵을 쌓고 정리하는 ‘스태킹컵 릴레이’, 파크골프 퍼팅게임, 한궁, 훌라후프 미션,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반환점을 도는 ‘행운을 잡아라’ 등이 마련된다.

장애 유형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협동심과 성취감을 나누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셔플보드, 플라잉디스크, 피클볼 등 3개 종목의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동작구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장애인체육지도자와 안전관리요원을 현장에 배치한다. 응급차와 의료진도 대기시켜 부상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배상책임공제에 가입해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설 입소 친족 성폭력 피해 아동 70% 지적·정신장애, 경계선지능…초록우산 "퇴소 후 사후관리 근거 마련 시급" 

2026년 8월 기준 특별지원 보호시설 입소자 지적·정신장애, 경계선지능 현황 인포그래픽. ⓒ초록우산

친족 성폭력 피해 아동을 보호하는 특별지원 보호시설 입소자 10명 중 7명에게 지적·정신장애 또는 경계선지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는 시설 퇴소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사후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이수진 국회의원실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전국 특별지원 보호시설에 입소한 아동 35명 중 68.6%인 24명에게 지적·정신장애 또는 경계선지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적·정신장애가 있는 아동은 15명, 경계선지능 아동은 9명이었다.

이들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세가 될 때까지 특별지원 보호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으며, 보호 연장을 희망하면 25세까지 머물 수 있다. 보호 기간이 끝나면 원가정으로 돌아가거나 자립해야 한다.

그러나 친족 성폭력 피해 아동 중에는 지적·정신장애나 경계선지능으로 인해 퇴소 후에도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초록우산은 이들의 안전과 일상을 지속적으로 살필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특별지원 보호시설 퇴소자에 대한 사후관리는 현장 차원의 개별적인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사후관리를 위한 법적 규정과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개인적인 노력만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초록우산은 특별지원 보호시설 퇴소자를 위한 사후관리 규정과 지원 체계, 안전장치를 성폭력방지법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동학대나 가정 해체 등으로 보호가 종료된 아동에게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간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것처럼, 친족 성폭력 피해로 시설에서 보호받은 아동에게도 퇴소 후 지원을 이어갈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국회입법조사처도 2024년 보고서 「감춰진 피해자들: 미성년 친족성폭력 피해자 특별지원 보호시설 지원업무 실태 및 개선과제」에서 경계선지능 아동이 퇴소 후 착취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퇴소자 사후관리 제도 마련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특별지원 보호시설을 퇴소한 친족 성폭력 피해 아동의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에 근거를 명시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 인력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의 보호를 받은 아동들이 관련 법에 따른 지원 체계의 한계로 후속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는 현실을 개선해 제도의 빈틈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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