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독감 비상…7~12세 의심환자 가장 많아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60.9명…독감 유행 2주 연속 증가
이유주 기자[email protected]수정 2026.11.06 12:36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2주 연속 증가하면서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7~12세 어린이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가 6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감 입원환자와 사망 신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9월 초 시작된 이후 10월 한 달간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2주 연속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입원환자 발생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2026년 44주차(10월 25~3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2.8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19.2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한 가운데 소아·청소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외래환자 1000명당 60.9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37.4명, 1~6세 33.1명 순이었다.
입원환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3개소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4주차 461명으로, 전주 389명보다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4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이 6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플루엔자 양성 사망 신고도 44주차 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11월 5일 오후 6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약 814만명(71.1%), 어린이 약 278만명(56.1%)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에 이미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분들도 다른 종류의 인플루엔자에 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들께서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본인의 건강을 지키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와 입을 잘 가리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자주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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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편집국편집국 질문51분 전
7~12세 자녀가 있으신 분들, 독감 예방접종은 이미 맞히셨거나 계획 중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