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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막아주는 의외의 식재료... 호박씨, 국화, 굴

[김소형의 힐링타임] 탈모 예방 음식, 뭐가 있을까?

[email protected]수정 2026.11.06 23:25

예상하지 못한 순간 찾아온 머리카락의 변화. 탈모는 그렇게 어느 날 문득 자신의 현실이  된다. ⓒ베이비뉴스
예상하지 못한 순간 찾아온 머리카락의 변화. 탈모는 그렇게 어느 날 문득 자신의 현실이 된다. ⓒ베이비뉴스

어느 날 갑자기 베개 위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 떨어져 있는 걸 본다거나 샤워 후 배수구를 막고 있는 머리카락을 마주하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부랴부랴 탈모에 뭐가 좋은지 찾아보게 되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탈모 예방 음식으로는 검은콩이나 달걀, 연어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에 도움이 되는 의외의 음식 중에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호박씨가 있습니다. 주전부리 혹은 술 안주 등으로 가볍게 먹는 호박씨에는 단백질과 아연, 마그네슘,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등 생각보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만드는 기본 재료가 되고, 아연은 세포 분열과 단백질 합성에 관여해 모낭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철분 역시 부족할 경우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거기다 비타민 E와 여러 항산화 성분, 불포화지방산은 피부와 두피의 정상적인 장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좋은 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호박씨만큼 탈모 연구에서 주목받은 것이 있는데 바로 호박씨 오일입니다. 남성형 탈모 및 여성형 탈모를 대상으로 호박씨 오일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이는 호박씨 오일에 들어 있는 ‘피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이 모발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탈모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호박씨 오일에는 두피와 모발의 건강에 유리한 리놀레산·올레산 같은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호박씨와 호박씨 오일 모두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약으로 쓰는 국화, 한방에서는 감국으로 불리는 본초입니다. 예로부터 감국은 소화기를 편안하게 만들고 풍으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플 때 사용해왔습니다. 특히 감국은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염증을 가라앉히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는 데 좋습니다. 향이 좋고 마음을 안정시켜서 베갯속 재료로도 인기가 있는데, 두피에 쌓인 열을 내려주고 각종 항산화 성분들이 두피와 모발의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오메가-3 식품인 들깨입니다. 들깨에는 알파리놀렌산, 즉 ALA가 풍부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 성분을 섭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6개월 뒤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감소하고, 모발 밀도와 굵기가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들깨에 들어 있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두피와 모낭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겨울철 대표 보양 식재료인 굴입니다. 굴에 풍부한 아연은 우리 몸에서 세포 분열과 단백질 합성 등에 관여합니다. 즉, 모발을 만드는 모낭 역시 세포 활동이 매우 활발한 조직이기 때문에 아연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아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굴에는 철분과 구리, 셀레늄 등 다양한 미네랄도 들어 있어서 모발과 두피의 성장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해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입니다. 예로부터 다시마를 먹으면 머리숱이 많아진다고 했으며, 한의학에서는 다시마가 머릿결을 윤택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학적 관점으로 보면 다시마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모발의 성장 주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갑상선 호르몬과 관련된 영양의 결핍이 있을 경우에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섯 가지 음식만으로 탈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음식들을 통해 모발과 두피의 건강에 필요한 영양 성분들을 골고루 섭취해준다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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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탈모에 좋은 음식이 검은콩, 달걀, 연어 말고도 있다는 게 사실이야?

A.네, 기사는 널리 알려진 검은콩, 달걀, 연어 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의외의 음식이 있다고 소개해요. 한의학 박사인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호박씨, 감국(약으로 쓰는 국화), 들깨, 굴, 다시마 이렇게 다섯 가지를 꼽았어요. 모발과 두피 건강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에요.

Q.호박씨랑 감국은 탈모에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거야?

A.호박씨에는 단백질, 아연, 비타민 E,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어요.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재료가 되고, 아연은 모낭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 필요해요. 호박씨 오일의 '피토스테롤'도 탈모 연구에서 주목받았어요. 감국은 서늘한 성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두피의 열을 내려주며, 항산화 성분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Q.들깨, 굴, 다시마는 각각 어떤 점이 좋다는 거야?

A.들깨에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해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여성 대상 연구에서는 6개월 뒤 휴지기 모발 비율이 줄고 모발 밀도와 굵기가 개선됐어요. 굴은 아연, 철분, 구리, 셀레늄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모낭 활동에 도움이 돼요. 다시마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가 많은데, 이 호르몬은 모발 성장 주기와 관련이 있어요.

Q.이 음식들만 먹으면 탈모를 막을 수 있는 거야?

A.그렇지는 않아요. 김소형은 다섯 가지 음식만으로 탈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어요. 다만 이런 음식으로 모발과 두피 건강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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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뉴스 편집국편집국 질문50분 전

    탈모로 고민이신 분들, 호박씨·국화·굴 같은 식재료 중 자주 드시는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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