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불편한 증상 없다고 ‘고혈압’ 내버려두나요?
딱히 불편한 증상 없다고 ‘고혈압’ 내버려두나요?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0.09.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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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고혈압은 만병의 시작… 심각해지기 전에 관리해야

고혈압 발병에는 유전적인 원인도 작용하지만,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 과음, 흡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다고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고혈압이 있음에도 내버려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 자신의 혈압이 어느정도인지, 정상 범주인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식습관입니다. 오랜 시간 유지해 온 식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란 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경우 고혈압은 물론이고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심장 및 혈관 건강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식습관 개선이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베이비뉴스
고혈압의 예방과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식습관 개선이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베이비뉴스

한방에서는 체내의 수분이나 찬 기운이 부족해지고 간장의 뜨거운 기운이 위로 상승할 때도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에는 열은 내리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음식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심하다면, 반드시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음식 조절만 잘해도 혈압을 정상 수치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위로 오르는 열을 식혀주는 것은 물론이고 높은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이 혈액 속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줄여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체내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평상시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자주 피우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쑥갓 역시 고혈압 관리에 좋은 음식입니다. 쑥갓의 비타민 성분이 늘어지고 약해진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혈관의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며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혈당 관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칡 역시 혈관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칡에는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진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열이 오르거나 고혈압으로 두통이 있을 때 칡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칡은 갈증을 해소하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도 효과가 있어서 운동 후 근육통이 있을 때도 좋습니다.

다만, 이런 음식들이 고혈압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특정 음식만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지방, 염분, 당분이 높은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런 음식들은 반드시 식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개선에는 식습관과 더불어 운동 병행이 중요한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혈압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간에 너무 혈압이 높다면 반드시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그것에 맞게 활동량을 조절하고 운동의 강도나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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