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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트렌드] 5살 오유나 양,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선물 外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들, 바자회 수익금 42만 원 기부... 한국컴패션, '컴패션 딥톡'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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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5살 오유나 양,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선물

기증자 오유나 양.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기증자 오유나 양.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5월 1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오유나(5) 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양측 신장을 기증하고, 인체조직인 혈관도 함께 나눈 뒤 세상을 떠났다.

유나 양은 2020년 7월 전남 순천에서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첫째로 태어났다. 임신 25주 무렵 조산한 유나 양은 출생 당시 뇌출혈에 따른 수두증으로 션트 수술(뇌척수액을 배출해 뇌압을 조절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큰 탈 없이 성장했지만, 올해 5월 초 갑작스러운 두통과 기력 저하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치료와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나 양의 부모는 깊은 고민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어머니 심지영 씨는 대학생 시절부터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자신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경우 기증하겠다는 뜻을 가족에게 전해왔다고 말했다.

심 씨는 "목숨처럼 사랑하는 딸의 일이어서 쉽게 결정할 수는 없었지만, 유나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이렇게라도 유나를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나 양은 쌍둥이 동생보다 1분 먼저 태어난 누나로, 평소 동생을 살뜰히 챙기고 애교가 많았던 아이였다. 부모에게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딸이었고, 어린이집에서도 밝은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아이로 기억되고 있다.

어머니는 유나 양과 함께한 일상을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꼽았다. "처음 '엄마'라고 불러주던 순간,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품에 안기던 모습, 가족과 함께한 첫 물놀이, 초콜릿과 바삭한 음식을 좋아하던 모습이 모두 선명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딸에게는 "엄마와 아빠는 유나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고맙고 사랑한다. 언제까지나 우리의 첫째 딸로 기억하며 살아가겠다. 다시 만나는 날 꼭 안아주고 못다 한 사랑을 전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또 장기를 이식받은 이들에게는 "건강하게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짧은 삶이었지만 오유나 양이 남긴 생명의 나눔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됐다"며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께 깊이 감사드리며, 유나 양의 고귀한 뜻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들, 바자회 수익금 42만 원 기부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들 바자회 수익금 42만 원 기부.?ⓒ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들 바자회 수익금 42만 원 기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영호, 이하 전남 사랑의열매)는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42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날 전남 사랑의열매 본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무안삼향동초등학교 오지혁 학생회장과 이주연 학생, 김정한 학생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이현승 전남 사랑의열매 모금팀장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를 기획하고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학생들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전달된 성금은 전남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복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지혁 무안삼향동초등학교 학생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바자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승 전남 사랑의열매 모금팀장은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를 준비하고 그 결실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한 마음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오래 기억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전달해 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사랑의열매는 학교, 기업, 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함께 모금 및 배분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 한국컴패션, '컴패션 딥톡' 첫선… ”돈·밥·말·일의 본질을 묻다”

한국컴패션, '컴패션 딥톡' 첫선…”돈·밥·말·일의 본질을 묻다”.?ⓒ컴패션
한국컴패션, '컴패션 딥톡' 첫선…”돈·밥·말·일의 본질을 묻다”. ⓒ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새로운 지식공감형 콘텐츠 시리즈 ‘컴패션 딥톡(DEEP TALK)’을 지난 8일 첫 공개하고,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컴패션 딥톡은 돈, 밥, 말, 일 등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제를 통해 나눔과 후원의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4부작 토크 콘텐츠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상의 질문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진행은 컴패션 후원자이자 밴드 ‘페퍼톤스’의 멤버 이장원이 맡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보다 쉽게 전달한다.  

지난 8일 공개된 첫 번째 편은 '왜 누구는 돈이 많고 누구는 가난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연세대 인구와 인재연구원 원장이자 경제학자인 김현철 교수와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이자 성서·교양학자인 김학철 교수가 소득 격차를 만드는 요인과 돈을 바라보는 가치관, 투자 윤리, 기부의 사회적 가치 등을 경제학과 신학의 관점에서 함께 살펴봤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두 번째 편은 '먹을 것은 충분한데 왜 세상에는 여전히 굶는 사람들이 존재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아간다. 김현철 교수와 김학철 교수는 전 세계 식량 불균형의 원인과 태아기 영양 결핍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식사가 단순한 끼니를 넘어 어린이의 신체적·사회정서적·영적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우리의 식탁이 '사랑의 식탁', '관계의 식탁'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8월 12일 공개되는 세 번째 '말' 편은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대화훈련가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소장과 유기성 예수동행운동 목사는 어린 시절 들은 말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예수님의 대화법, 관계를 바꾸는 실전 대화의 기술 등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과 건강한 대화의 가치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8월 26일 공개되는 마지막 '일' 편은 '열심히 일하는데 왜 허무함이 밀려올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구범준 세바시 대표 PD와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는 성공·돈·인정과 같은 외적 동기를 넘어 '왜 일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일의 정의와 의미를 조명한다. 또한 AI 시대에도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의 역할과 일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컴패션 딥톡은 오는 8월까지 둘째·넷째 주 수요일마다 한국컴패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돈, 밥, 말, 일은 누구나 매일 마주하지만 그 의미를 깊이 돌아볼 기회는 많지 않은 주제"라며 "뜻깊은 대화에 함께해 주신 출연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많은 분들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일상의 질문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4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받고 있다.

◇ 박상민 명성알엔에이㈜ 대표, 고려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억 원 기부

박상민 명성알엔에이㈜ 대표가 고려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한 뒤 고려대 주요 보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학교의료원
박상민 명성알엔에이㈜ 대표가 고려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한 뒤 고려대 주요 보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지난 7월 8일 수요일 오후 4시 고려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기부식을 열고, 박상민 명성알엔에이㈜ 대표로부터 의학 발전과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등 고려대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으며, 기부자인 박상민 대표를 비롯해 배우자인 김나영 여사와 자녀들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상민 대표의 이번 기부는 부친인 박정학 정상그룹 회장의 쾌유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됐다. 박정학 회장은 복부대동맥 질환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중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의 진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2021년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시작했고, 그 나눔의 마음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이번 박상민 대표의 기부로 박정학 회장 가족의 누적 기부액은 4억 원에 이른다.

박상민 대표는 “고대병원은 우리 가족에게 감사를 넘어 특별한 인연이 된 곳”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한 분의 고귀한 뜻이 가족의 나눔으로 이어지고, 다시 우리 사회를 위한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기부자의 뜻을 담아 의학 발전과 우수한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의 회복이 따뜻한 나눔으로 돌아온 것은 의료진 모두에게 큰 격려”라며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 진료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 ㈜마린바이오프로세스, 지파운데이션에 5억 원 상당 건강기능식품 기부…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마린바이오프로세스-지파운데이션 전달식. ⓒ지파운데이션
㈜마린바이오프로세스-지파운데이션 전달식. ⓒ지파운데이션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은 ㈜마린바이오프로세스(대표 이배진)가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5억 원 상당의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새로운 나눔의 가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지파운데이션은 기부 물품을 나눔으로 연결하여 조성된 재원을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하며, 자원의 가치를 다시 나눔으로 잇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건강과 영양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기반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경제적·환경적 여건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가정을 위한 나눔을 고민해 왔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기술이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활용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 이배진 대표는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나눔이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파운데이션 정지민 부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나눔에 함께해 주신 ㈜마린바이오프로세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물품이 자원순환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고,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해양생물 유래 기능성 원료를 연구·개발하는 해양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유산균 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원료인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건의료사업 등을 비롯해 국내 아동청소년지원사업, 저소득여성지원사업, 사회적경제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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