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민원 41만 건 분석해보니… 남성은 병역, 여성은 일자리·육아 관심 높았다
30~34세 수도권 남성 민원 비중 21.5%…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 개선 요구도 증가
남성은 병역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일자리와 육아 관련 민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정일연, 이하 국민권익위)는 최근 1년간(2025년 7월~2026년 6월) 청년(19~34세)들이 국민신문고에 제기한 민원 41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최근 1년간 청년들이 제기한 민원은 월평균 약 3만 70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특히 정부 출범 이후 3개월 동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9% 증가해 새 정부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와 정책 요구가 민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인은 남성이 70.1%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30~34세가 52.8%,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58.2%를 차지했다. 연령·성별·지역별 통합 분석 결과, 30~34세 수도권 거주 남성의 민원이 전체의 2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병역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일자리와 육아 관련 민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민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9~24세(15.0%)는 입대와 취업 준비 관련 민원이 많았고, 25~29세(32.2%)는 병역과 취업, 30~34세(52.8%)는 주거·출산·육아 관련 민원을 주로 제기하는 등 연령대별 정책 수요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과 대출 관련 민원이 많았으며, 비수도권에서는 취업과 고용 관련 민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임신·출산·육아 관련 민원은 여성 비중이 뚜렷하게 높았으며, 30~34세 연령대에서 주로 제기됐다. 주요 내용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 신고와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난임 지원정책 개선 요구였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분석을 통해 ▲병역행정 이용 편의성 제고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지원 및 근로권 보호 강화 ▲청년 자산형성 정책금융 가입·운영 기준 개선 ▲주거지원 기준 현실화 및 지역 격차 완화 ▲일·가정 양립 제도 이행관리와 출산·난임 지원 보완 등 청년층의 주요 정책 개선 요구를 확인했다.
또한 분석 결과를 국방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제공해 향후 청년 정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정일연 위원장은 “청년 민원은 단순한 불편 사항이 아니라 우리 사회 청년들이 체감하는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보여주는 중요한 목소리”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는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어떠셨나요?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