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뉴스] 김재섭 의원, 마사회 장외발매소 내 문화·복지시설 청소년 이용 허용 법안 발의 外
하자센터, 9월 19일 ‘2026 인스파이어×하자 데이: 최초공개’ 개최... 성평등가족부,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논의
어느덧 훌쩍 성장한 우리 아이들. 학업과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면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소년뉴스’는 청소년의 삶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사회 이슈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청소년 교육 정책과 복지 제도, 건강과 문화 활동,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편집자 말
◇ 김재섭 의원, 마사회 장외발매소 내 문화·복지시설 청소년 이용 허용 법안 발의
국민의힘 김재섭 국회의원(서울 도봉구갑)이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건물 내 경마와 직접 관련이 없는 문화·복지·여가시설 등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전했다.
현행법은 장외발매소를 청소년유해업소로 규정해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금지하고 있다. 청소년이 경마와 마권 구매 등 사행행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최근 한국마사회가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주민 수요와 의견을 반영해 해당 공간을 문화·복지·여가시설과 청소년 지원시설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섭 의원은 이에 장외발매소 내 시설 가운데 경마와 관련이 없는 시설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을 청소년유해업소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장외발매소 자체에 대한 청소년 출입 제한은 유지하면서도 경마와 직접 관련이 없는 문화·복지·여가시설 등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
김재섭 의원은 “청소년을 경마와 마권 구매 등 사행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원칙”이라며 “다만 경마와 무관하게 지역주민을 위해 조성된 문화복지 공간이라면 장외발매소와는 별개로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출입이 자유롭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경마와 철저히 분리된 공간을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청소년 보호라는 원칙은 지키되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자센터, 9월 19일 ‘2026 인스파이어×하자 데이: 최초공개’ 개최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센터장 황윤옥, 이하 하자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2026 인스파이어×하자 데이: 최초공개’를 개최한다.
‘인스파이어×하자 데이’는 ‘인스파이어×하자(Inspire×Haja)’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업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하는 성과 공유 쇼케이스다. 커뮤니티 활동과 예술 창작, 사회 의제 탐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청소년들이 관객과 직접 만나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한다.
하자센터는 올해로 3년째 버버리 재단(The Burberry Foundation), 국제 청소년 재단(International Youth Foundation·IYF)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버버리 인스파이어(Burberry Inspire)’의 일환으로 ‘인스파이어×하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청소년들이 창작자로서 자신의 작업을 처음 공개하고 관객과 처음 만나는 무대를 경험한다는 의미를 담아 ‘최초공개’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TALK·ZINE·PLAY·STAGE 등 4개 프로그램 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TALK 존에서는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최초의 순간’과 우여곡절을 헤쳐나가는 삶의 방식을 주제로 대중 강연과 사람책 프로그램이 열린다. 다학제 예술가 이반지하, 6699프레스 그래픽 디자이너 이재영, 음악가 오지은, 작가 하미나가 연사로 참여한다.
ZINE 존에서는 16~29세 청소년·청년 창작자들이 주도하는 진(Zine) 페어와 전시가 열린다. 오픈콜을 통해 모집된 셀러와 ‘인스파이어×하자’ 독립출판 작업장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제작한 진을 만나볼 수 있다.
PLAY 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깃발 제작, 실크스크린, 비건 간식 만들기 등 제작형 워크숍을 비롯해 훌라 원데이 클래스, XR 콘텐츠, 인디게임, 편지 교환, 목공예품 제작, 벼룩시장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된다.
STAGE 존에서는 청소년 밴드의 미니 콘서트가 열리며, 행사 참여자들이 함께 춤추는 클로징 이벤트 ‘다 함께 훌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2026년 ‘인스파이어×하자’ 프로젝트는 5개 분야 13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00명의 청소년 주도 사업과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버버리 재단과 국제 청소년 재단(IYF)의 지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로 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자센터는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며 시각예술, 음악, 독립출판, 디지털 창작, 사회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 16~24세 청소년에게 작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협력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자신의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2026 인스파이어×하자 데이: 최초공개’의 자세한 내용은 하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평등가족부,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논의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위기청소년 조기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성평등가족부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청소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과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청소년정책위원회는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청소년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의 의견이 정책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청소년위원 6명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청소년위원의 임기는 2026년 3월 16일부터 2028년 3월 15일까지이며 학교 밖 청소년 1명, 고등학생 3명,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 디지털 시민교육 사업 추진현황’과 ‘2026년 청소년특별회의 운영현황’을 보고했다.
청소년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토의·게임·캠페인 등을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향후 학교 등 현장에 보급해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위기청소년의 조기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의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위기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청소년상담1388 통합관리시스템과 인공지능(AI) 위기징후 탐지시스템을 구축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살·자해, 비행 위험, 고립·은둔 등 위기 유형별 상담과 사례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놓였던 경계선 지능 등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단과 발달 지원을 시범 추진하고, 비행·일탈 청소년의 보호와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평등가족부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1388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전화상담 중앙센터 도입, 경계선 지능 등 위기청소년 조기진단·발달 지원, 청소년복지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예산안으로는 1388 전화상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34억4000만원, 전화상담 중앙센터 도입에 3억4200만원을 편성했다. 자살·자해 등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상담 인력은 124명에서 135명으로 확대하고 2억3000만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경계선 지능 등 위기청소년 발달 지원 시범사업은 15개소를 대상으로 1억71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은 시·도 4곳에서 9곳, 시·군·구 10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하고 9억6400만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예방적·회복적 보호지원 중앙기관 운영에는 1억44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청소년복지시설은 자립지원관을 13개소에서 14개소, 회복지원시설을 18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하며 10억600만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자립지원 및 야간보호 전문인력도 132명에서 17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대상은 540명에서 590명으로 확대하고 1억17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인력은 706명에서 825명으로 119명 늘리고 20억8200만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다양한 사회환경 속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은 청소년 개인은 물론 국가와 사회, 가족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시의성 있는 논의를 통해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6개 자치구 학교 밖 청소년, ‘함께 뛰며 소통해요’
서울 서남권 6개 자치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또래 관계망 형성을 위해 연합 운동회를 열었다.
강서구·금천구·구로구·마포구·양천구·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 꿈드림 센터는 지난 8월 28일 영등포 신길책마루문화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꿈드림 연합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번 운동회는 학업 중단 이후 위축되거나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이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단체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지역의 경계를 넘어 또래 관계망을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후원도 더해졌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서울남부지역협의회는 지난 19일 6개 자치구 꿈드림 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사 개최를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한 시상 상품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한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사용됐다.
포디모바일은 갤럭시 버즈와 삼성 보조배터리 등 청소년을 위한 전자기기를 후원했다. 현장에서는 후원 물품을 활용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단체 경기와 응원전을 펼치며 협동심을 키웠다. 경기 후에는 경품 추첨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 청소년은 “꿈드림 덕분에 오랜만에 학교 다닐 때처럼 신나게 체육대회를 즐겼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뛰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현주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 덕분에 우리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뛰어놀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문화 체험뿐 아니라 학업 복귀와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한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검정고시 및 학업 복귀, 직업 탐색과 자립, 문화·체육 체험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와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소년활동진흥원, 탄자니아 디지털 농생명센터 구축 역량 강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탄자니아의 디지털 기반 농생명센터 구축·운영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진상)은 KOICA와 협력해 추진한 ‘디지털 기반 농생명센터 구축 역량강화(2026~2028)’ 사업의 1차년도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14일간 진행됐으며 탄자니아 대통령실과 청소년·농업 관련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한국의 청소년 정책과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과 농생명 분야를 연계한 사례를 바탕으로 탄자니아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농생명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이번 1차년도 연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탄자니아 현지 여건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농생명센터 모델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역량교육, 지속가능한 농업 등에 관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연수에서 학습한 내용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팀별 액션플랜을 수립했다. 지난 11일 KOICA 연수센터에서 열린 최종 발표에서는 현지 주요 과제를 바탕으로 마련한 액션플랜을 공유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김진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에 수립한 액션플랜은 연수의 결과물이자 한국에서의 경험을 탄자니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연수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가 탄자니아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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