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재희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정부대표포털 ‘정부24’에서 전국의 돌봄시설을 검색하고 한 번에 신청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논의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2017년부터 정부는 초등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설정했다. 관련 부처, 교육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공동추진단’을 구성해 돌봄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는 초등학생 돌봄을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학교 내 돌봄인 ‘초등돌봄교실’(교육부)과 지역 기반 돌봄인 ‘다함께돌봄’(복지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복지부),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여가부) 등이 있다.
현재는 각 부처별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일일이 관련 정보를 찾아서 확인해야 하며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없어 학부모가 돌봄시설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편리하게 한 곳에서 돌봄 정보를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는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는 부처별로 분산 되어 있는 돌봄 정보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신청 및 승인 절차를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의 안정적인 구현과 운영을 위해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 시스템 개편 및 연계가 마무리되면, ‘다함께돌봄’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여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전체 서비스로 원스톱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자녀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국민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정부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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