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픽] 놀자, 초등학생 되다!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는 작년 3월부터 초등학생이 됐습니다.아마 대부분의 아이가 그렇듯이 놀자도 학교가는것을 무척이나 무서워 했습니다. 더불어 저와 놀자 엄마도 학교 보내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수업시간을 잘 견딜 수 있을까, 친구들과 잘 지낼까, 방과후 교실을 보내고 태권도 학원을 보내도 엄마 아빠의 퇴근시간까지는 시간이 비는데 혼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는 작년 3월부터 초등학생이 됐습니다.아마 대부분의 아이가 그렇듯이 놀자도 학교가는것을 무척이나 무서워 했습니다. 더불어 저와 놀자 엄마도 학교 보내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수업시간을 잘 견딜 수 있을까, 친구들과 잘 지낼까, 방과후 교실을 보내고 태권도 학원을 보내도 엄마 아빠의 퇴근시간까지는 시간이 비는데 혼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
양희석의 육아픽놀자와 아버지의 나이차는 72살이다.지난 설, 놀자와 함께 찾은 부모님의 집.춥고 고요한 시골집에서 놀자가 찾은 놀이는 할아버지다. 효자손으로 할아버지 등도 긁어주고 한참 재밌어 하는 가위 바위 보 놀이로 할아버지의 이마도 때려본다.72살 어린 손자의 놀이 상대가 된 아버지의 얼굴은 유난히 즐겁다. *사진가 양희석은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양희석의 육아픽얼마전 놀자가 뜬금없이 저에게 묻습니다."아빠, 이번 겨울에도 그때처럼 눈 많이 와서 눈굴도 만들고 눈 위를 걸어다녔으면 좋겠어. 이번에도 눈 많이 올 때 옥계 갈거지?" 어느 겨울 날 강릉에 계시는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지붕에 눈이 가득 쌓여 있는데, 이러다 집 무너지겠으니 와서 눈 좀 치워달라는 S.O.S 소식이었습니다. 고
양희석의 육아픽 꼭 감긴 눈에는 물기가 맺혀 있습니다. 얼굴은 잔뜩 심통이 나있는 모습입니다.사진속의 놀자는 지금 잠을 자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놀자에게 벌을 주기 위해 현관문 근처의 벽앞에 안히고선 “네가 잘못했으니 조용히 앉아서 반성해”라고 말했습니다.슬퍼서인지, 화나서인지 아니면 아빠의 화난 모습에 놀라서인지 알순 없지만 벌
양희석의 육아픽 “올가을엔 엄마 아빠가 흔들어주는 단풍잎 비를 맞고 싶어요.”놀자가 얼마전 공개수업에서 ‘이번 가을에 하고 싶은 일’이라고 발표한 내용이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발표하는 놀자의 모습에 뿌듯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놀자는 왜 단풍잎비를 맞고 싶다고 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사실 발표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추잠자리를 잡고 싶어요”, “공원
양희석의 육아픽정말 더운 여름입니다.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 힘든 날이 거의 한달째 계속 되고 있네요.놀자가 2009년 가을에 태어났으니 놀자와 함께 보낸 여름이 벌써 7번째 입니다. 컴퓨터 외장하드를 뒤져 놀자의 여름 사진 중 가장 시원해 보이는 장면을 찾아봤습니다. 넓지도 않고 즐길 수 있는 기구도 없지만 그 좁은 빨간 대야 안에서 놀자는 그 어디보다도
양희석의 육아픽 세발자전거를 타던 놀자가 어느새 네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좀도 빠르게 달릴수 있어서인지, 아니면 자기가 좀더 컸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 때문인지 놀자는 네발자전거만을 애용했다. 그리고 네발자전거를 타면서 좀더 먼 곳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무거운 자전거를 끌고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은 아직 어린 놀
양희석의 육아픽 보슬비가 내렸다. 놀자는 하필 이런 날 늦장을 부렸다. 집에서 준비를 다 마쳤을 때는 이미 어린이집 운행차량이 떠난 뒤였다. 부글부글 끓는 속을 다스리며 놀자와 길을 나섰다. 그 속을 모르는지, 심지어 마을버스를 타지 말고 걸어가잔다.마음속엔 이런저런 생각이 솟아났다. ‘약속 시간을 지키려면 늦어도 10시엔 집을 나서야 하는데 늦진 않을까?
양희석의 육아픽육아가 조금 편해지기 시작했다.밥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등등 해야할 일들은 줄지 않았고, '아빠 놀자'라는 요구는 끊기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놀자와 함께 있어도 뭔가 여유와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다.바로 놀자가 친구와 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정확하게는 놀자가 친구와 노는것에 익숙해지고, 친구와 노는 즐거움을 알게되면서 부터다. 물론 아직
양희석의 육아픽 어느새 또 5월이다. 놀자도 이제는 어린이날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을 요구하는 나이가 됐다. (놀자는 2009년생이다.) 사실 놀자 엄마와 나는 놀자에게 장난감을 선물로 사준 적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준 건 5개 정도나 될까? 이것도 많은 게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놀자의 장난감 보관함에는 친인척들로부터 받은, 정말 무수히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는 어렸을때 부터 자기 손가락에 매니큐어 바르는 것을 좋아했고, 엄마가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더이상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더니, 얼굴에 엄마 화장품을 발라줘도 싫다고 하기 시작했다. 대신 엄마와 아빠에게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엄마에게 화장시켜주는 놀이를 시작했다.놀자에게 "너도 발라줄께. 같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가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다녔던 어린이집은 4세까지만 다닐 수 있는 가정식 어린이 집이었다. 그러다보니 5살이 되면서 차량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 매일 아침 씩씩하게 어린이집에 가는 놀자는 종일반을 마치고 집에 오면 졸음을 못 이기고 잠들어 버린다. 새로운 환경과 낮잠 시간이 없는 유치원 방식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사진 속 놀자의 째려보는 표정과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누구의 이야기에도 반응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너무 신기해 사진을 찍은 기억만 있다.놀자는 화가 났다. 그리고 이제는 화났다는 자기 의사 표현을 울며 떼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표
양희석의 육아픽 어느새 2016년이다. 놀자도 지난 한해 아주 많이 자랐다. 놀자는 하루하루 지날 록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더 넓은 세상을 본다. 다행히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이 아직까지 자신이 보는 세상을 신기하고 즐겁게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놀자가 점점 자라면서 세상의 모습이 그리 아름답지많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마음 한켠이 무겁다. 2016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도 이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부모인 우리의 고민도 커져갔습니다. 이는 어떻게 닦여야 하는건지? 어떤 치약을 써야 하는건지?밤에 놀다가 이를 안닦고 잠이 들었을때, 특히나 차를 타고 먼곳을 다녀올 때 차안에서 잠이들었을땐 이걸 깨워서 이를 닦여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재워야 하는건지...참 난감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가 스스로 뽐내는 특기중의 하나는 자전거 타기다. 외할아버지가 주워온 세발자전거가 놀자가 좋아하는 자전거다.이 세발자전거가 조금 낡기도 했고, 동네의 형들이 타는 보조바퀴 달린 네발자전거를 사달라고 해서(정확히는 좀 더 좋은 자전거를 태워보고 싶은 놀자엄마와 나의 욕심 때문이었다.) 거금을 주고 새 자전거를 산 후에도 낡은 세발자전거만
양희석의 육아픽 주말이면 놀자와 집근처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다. 혹시 오해를 할까 미리 밝히면 놀자가 도서관에 가는 이유는 책을 읽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놀러’ 가는 것이다. 이 나이 때는 즐겁게 노는 게 최고라고 믿는다. 하지만 주변과 인터넷 카페 등에서 들리는 정보는 '놀자 나이때의 아이는 무슨무슨 책을 봐야 한다'. '하루에 얼마는 책을 읽는다'라
양희석의 육아픽 여름휴가엔 항상 시골에 계신 부모님댁을 갑니다. 요즘은 놀자가 먼저 “옥계(부모님이 계시는 동네 지명) 언제가?”라는 말을 하죠. 그해 여름 휴가는 온 가족이 모여 대관령에 놀러갔습니다. 겁이 많은 놀자는 물놀이장이 있는 워터파크에서는 물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심지어 튜브타고 노는것도 못하더군요- 재미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터파크에서의
양희석의 육아픽 놀자가 키우면서 제일 난감했던 일이 ‘목욕과 머리 감기기’였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물거품처럼 약한 몸이 바스러질까 걱정하며 조심조심 ‘목욕과 머리감기기’를 하던 때, 그때는 이 힘든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물온도를 맞추고 내가 놀자의 몸과 머리를 잘 바치고- 심지어는 온갖 도구를 이용하며- 놀자 엄마가 씻겼다. 놀자가 어느정도 크고
양희석의 육아픽 몇 년 전부터 놀자의 여름은 집 근처 공원에서 나오는 분수에서 시작되었다. 6월경 분수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우리 가족은 매주 주말엔 분수대 근처에 자리를 잡고 나른한 오후를 즐긴다. 올 여름은 메르스로 인해 아직 분수는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 놀자가 처음 분수 놀이를 시작하던 때, 유난히도 겁이 많은 놀자는 형,누나들 심지어는 자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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