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10만 8000명 증가했지만… 청년 실업률 상승 폭 5년 6개월 만에 최대
전체 고용은 소폭 회복세 보였지만 청년층 취업자 19만 1000명 감소·고용률 27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건설업 부진도 장기화
청년층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 명 넘게 늘었지만, 20대 취업자는 20만 명 이상 줄고 청년 실업률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 8000명(0.4%) 증가했다.
올해 월간 취업자 증가폭은 1월 10만 8000명, 2월 23만 4000명, 3월 20만 6000명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4월에는 7만 4000명 증가에 그쳤고 5월에는 4만 명 감소하며 크게 둔화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8만 명), 제조업(-6만 8000명), 건설업(-5만 7000명)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4만 6000명) 등 서비스업 분야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20대 취업자는 20만 4000명, 40대는 3만 1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23만 1000명 늘었고, 30대와 50대도 각각 6만 5000명, 3만 3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9만 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실업자는 77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명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폭으로는 2021년 1월(+1.8%포인트)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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