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으면 공부 잘한다? 부모 마음속 잘못된 신화"
"책 많이 읽으면 공부 잘한다? 부모 마음속 잘못된 신화"
  • 김윤정·최규화 기자
  • 승인 2020.0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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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영유아 ‘불안’을 팝니다⑩] 정승훈 국제도서관교육연구소 연구원 인터뷰(上)

【베이비뉴스 김윤정·최규화 기자】

연간 3조 7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영유아 사교육비. 등골 휘는 비용에도 많은 부모들은 ‘불안’ 때문에 오늘도 사교육을 선택하고 있다. 그 불안의 실체는 무엇일까. 우리에겐 어떤 대안이 있는 걸까. 베이비뉴스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기획으로 열두 명의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 답을 구했다. - 기자 말

정승훈 국제도서관교육연구소 연구원이 영유아 독서 사교육 문제를 얘기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정승훈 국제도서관교육연구소 연구원이 영유아 독서 사교육 문제를 얘기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방송인 A 씨 부부는 지난해 1월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아들 B 군이 상위 0.3%의 영재라고 밝혔다. A 씨는 “아들이 영재교육원에서 시험을 봤는데 상위 0.3%란 결과를 받았다”며, 그 비결로 ‘독서’를 꼽았다. A 씨의 부인은 이후 영재교육에 대한 책을 출간해 독서를 비롯한 자녀교육 비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자녀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독서교육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영유아기 아이들도 독서교육의 대상이다. 2017년 육아정책연구소의 「2세 사교육실태에 기초한 정책시사점」(김은영) 보고서에 따르면, 만 2세가 받는 사교육 중에는 ‘한글, 독서, 논술’이 28.6%로 가장 많았다.

책 읽기를 강조하는 말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있어왔다. 하지만 과거에는 인간으로서 교양을 쌓고 인격을 닦기 위해서 책 읽기를 강조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이유는 좀 달라진 듯하다.

국어나 영어, 논술 등 교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기초학습’으로, 아이들의 지능을 좋게 만들기 위한 ‘두뇌계발 수단’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나. 특히 사교육 시장에서는 독서 그 자체가 하나의 교과목처럼 ‘공부하듯’ 책을 읽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공부하듯’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영유아라고 해도 다르지 않다. 실제로 ‘영유아기 때 독서습관을 들여주면 한 아이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 ‘3세 미만부터 책에 대한 호감을 만들어야 한다’, ‘책 읽기 습관 형성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등의 논리로 영유아 대상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경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책 많이 읽은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부모들 사이에서 ‘정설’처럼 여겨지는 이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영유아에게 영어책을 들이밀고 독서를 사교육으로 접하는 시대에서, 올바른 독서를 위해 할 일은 무엇일까?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카페에서 정승훈 국제도서관교육연구소 연구원을 만나 답을 구했다.

정 연구원은 전문 북시터이자 어린이도서관교육지도사, 논술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대표강사로 학부모 대상 상담과 강의를 해오고 있다. 최근 출간된 학부모 사교육 상담 사례집 「불안을 주세요 안심을 드립니다」(우리학교, 2020년)에도 상담위원과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 "'이것만 하면 1등 한다'는 사교육 마케팅, 신화에 가까운 얘기"

시중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다. 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시중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다. 서종민 기자 ⓒ베이비뉴스

사교육 시장에서 독서교육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때는 언제일까. 정 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을 주목했다. MBC ‘느낌표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등 책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이 크게 인기를 끌고, 그 영향으로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어린이 전문 도서관 건립 사업을 진행되던 때다.

정 연구원은 “이때 미디어를 통해서 독서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된 상황에서 사교육 업체들이 독서의 의미를 학습적인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부모들은 독서 사교육을 통해 읽기, 쓰기 활동까지 연결시킬 수 있으니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후로도 독서교육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A 업체의 독서 프로그램 회원 수는 2014년 출시 당시 8000여 명이었으나, 2015년 1년 만에 약 17만 명으로 늘었다. 2016년에도 약 37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B 업체의 독서 프로그램 회원 수도 2011년 77만 명에서 2016년 96만 명으로 5년간 약 20%가 늘었다.

한 영어교육 업체가 2016년 11월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입학 전에 꼭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복수응답)’에 대한 답으로 ‘국어·한글’이 62.4%, ‘독서·논술’이 14.8%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정말 영유아기 독서가 초등학교 이후 학습능력으로 연결되는 걸까. 정 연구원은 “전체적인 이해력을 얻을 순 있을 것 같다”며, “또 학습과 중요하게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면 어휘력”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에서 쓰는 단어와 책에서 읽는 단어의 수준과 양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이것만 하면 1등 한다’, ‘이것만 시키면 성적 오른다’ 하는 식으로 어떤 조건이나 환경을 제공하면 다 같은 결과를 얻을 것처럼 얘기하는 건 신화에 가까운 이야기”라며, “‘공부 잘하는 아이는 책 많이 읽는 아이’라는 잘못된 믿음 역시 부모들의 마음속에 신화처럼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Q. 사교육으로 진행되는 영유아 독서교육, 무엇이 문제일까요?

“책에 대한 취향과 수준은 사람마다 다른데, 독서를 사교육으로 하면 연령에 따라 정해진 포맷과 커리큘럼대로 활동을 하거든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획일화된 활동이 재미없고 싫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아이의 인지능력과 상관없이 너무 많은 책을 읽히는 경향이 있어요. 이것 역시 책을 싫어하게 만들어요.

우리 교육은 항상 ‘내 아이’를 중심으로 가지 않고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쪽으로 흘러가요. 정해진 포맷, 정해진 커리큘럼의 사교육 독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이유도 그거죠. 중·고등학생 대상의 사교육 시장이 지금 많이 위축되면서, 사교육 시장 중에서 유일하게 열려 있는 곳이 영유아 쪽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업체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겐 ‘왜 가만히 두느냐, 더 시키면 더 잘할 거다’라고 말하고, 공부 못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겐 ‘지금 안 시키고 이대로 두면 나중에 큰일난다’고 말합니다. 불안마케팅이죠. 한번 뒤처지면 못 따라갈까봐 불안한 부모들의 마음을 살짝살짝 건들기만 해도 지갑을 여는 겁니다.”

Q. 영유아기 사교육을 통한 책 읽기가 한글을 일찍 깨치는 데도 도움이 될까요?

“책만 읽어줬는데 스스로 한글을 깨쳤다는 아이도 있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진 않아요. 그런 점에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어줬는데 우리 애는 왜 한글을 모르는 거야?’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 중 듣기와 말하기는 언어적인 거지만, 읽기와 쓰기는 학습의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특별히 교육을 받지 않아도 말은 다 할 수 있지만, 문자를 읽고 쓰는 능력은 학습으로 배양해야 하잖아요. ‘안 배워도 할 수 있는 것’과 ‘배우지 않으면 못하는 것’으로 정확히 나눠지는 거죠.

그렇지만 한글교육은 굳이 일찍 시작하지 않아도 돼요. 많은 부모들이 한글을 모르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되나 걱정하는데, 정 불안하다면 일곱 살이 끝나갈 때쯤 시작해도 됩니다. 그것도 사교육으로 학습지 같은 걸 하기보다는 이름 쓰기, 좋아하는 과자 이름 읽기, 간단한 낱말 읽기 정도만 하면 돼요.

한글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인지’의 나이가 자라야 하거든요. 인지능력이 높아진 일곱 살 때쯤 한글을 배우면 그보다 어릴 때 몇 년 걸려 어렵게 배우는 것을 몇 달 만에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사교육 시장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독서 능력을 검진하는 프로그램도 출시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의 영역별 균형, 독서 선호도와 습관 등을 분석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검진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이후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정 연구원은 영유아 대상 독서 능력 검진 프로그램에 대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아이가 책을 잘 읽게 하기 위해 부모가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아이가 끝까지 책을 잘 읽을 수 있다’고 하는 건 또 다른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독서 영역에서는 평가가 불가한 정성적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독서 능력을 객관화해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며, “독서 능력 검진을 비롯한 모든 검사는 참고용일 뿐 전적으로 믿고 의존하거나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욕심낼 필요는 전혀 없다”고 조언했다.

◇ 젖먹이부터 시작하는 독서 사교육… "책 싫어하게 만드는 지름길"

정 연구원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독서의 목적을 학습 습득이 아닌 정서 교류에 둘 것을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정 연구원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독서의 목적을 학습 습득이 아닌 정서 교류에 둘 것을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정서가 완성된다. 책 속 이야기와 그림을 통한 심리적 이완 효과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좀 더 중요한 요인이 있다. 바로 책을 읽어주는 시간 동안 엄마의 냄새와 온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김영사, 2019년)

영유아기 책 읽기의 목적이 학습이 아니라면 무엇이 돼야 할까. 정 연구원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독서의 목적을 “정서적 공감”에 둘 것을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영유아기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랑 같이하는 시간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며, “그 매개체가 책이 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엄마아빠가 책을 읽어주던 그때의 ‘분위기’를 기억한다. 정 연구원은 “그 경험이 영유아기 아이의 정서를 좌우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어떤 책을 읽어주는 게 좋을까? 정 연구원은 “부모와 즐겁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면 굳이 다른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며, 특히 정서적 공감 형성에 좋은 ‘잠자리 독서’를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책을 고를 때도 아이의 선택을 존중할 것을 권했다.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으며 책을 사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전집’이다. 정 연구원은 “부모들은 어떻게든 학습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전집을 산다”며, “학습을 목적으로 책을 고르니 아이들이 재미를 못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할까. 아이가 한글을 깨치고 나면 직접 읽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정 연구원은 ‘읽기 독립’에 정해진 나이는 없다고 말한다. “한글을 알긴 하지만 스스로 책 읽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다”는 이유. 그리고 거듭 강조하지만, 책을 읽어주는 행동 자체보다 ‘정서적 공감’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Q. 아이의 연령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특히 독서 사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연령을 기준으로 독서 목록과 활동이 미리 짜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한다? 연령은 객관적인 거죠. 하지만 아이의 관심은 주관적입니다. 책만큼 사람마다 다른 게 또 있을까요? 읽고 싶은 책, 좋아하는 책은 아이마다 다르죠. ‘몇 살이 되면 어떤 수준의 책을 읽을 수 있다’ 하는 보통의 기준은 있지만, 그게 가능한 아이가 있고 가능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나이가 되면 이 정도 수준은 읽어야 한다’는 건 부모 욕심이죠. 부모들은 대개 아이가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을 읽으면 걱정합니다.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나?’ 그건 순전히 부모 생각이에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가장 좋은 책입니다. 책만큼은 원하는 대로 읽게 해야 독서 습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요.

책을 안 읽게 만드는 첫 번째 지름길이, 아이가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억지로 읽히는 거예요. ‘책이 어려운지 쉬운지’라는 기준은 ‘아이에게 잘 맞는지 안 맞는지’와 달라요. 나이에 비해 수준이 낮거나, 반대로 높다 하더라도 아이가 원한다면 일단 읽어주세요. 아이가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싫다고 하면 그때 덮으면 돼요.”

Q. ‘읽기 독립’을 언제 시킬 건가 하는 문제도 참 어렵습니다. 적당한 때는 언제인가요?

“그 문제도 마찬가지죠. 책 읽어주는 것에는 나이로 제한을 둘 필요가 없어요. 엄마아빠가 읽어주는 게 싫다고 거부하는 아이만 아니라면 다 좋아요. 책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의미를 생각하세요. 아이는 그런 분위기, 정서적 공감이 좋아서 엄마아빠한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거니까요.

초등학교 가면 읽기 독립을 해야 한다고 억지로 애쓰는 부모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 시기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아이 혼자 책을 읽을 때, 수준에 안 맞는 책이라면 글자를 읽기는 해도 이해는 안 될 수도 있고요.”

Q. 아이가 만화책만 읽는다고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만화책도 괜찮을까요?

“만화책은 글 양도 적고 호흡도 짧아서 독서 습관 형성에 부정적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만화책도 읽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만화책이 나쁘다는 건 어른들 기준이죠.

다만 영유아기에 만화책을 너무 일찍 보여주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영유아기에는 만화책보다 그림책을 보는 게 더 좋죠. 그렇지 않아도 초등학교에 가면 만화책만 읽고 그림책은 안 보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유아기부터 만화책을 읽으면 그림책은 더더욱 안 읽게 될 수 있으니까요.”

☞ (하편) "스마트폰으로 독서? 탑 쌓고 놀더라도 책으로 놀아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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